‘리치맨’ 노련한 윤송아와 감정적인 김예원의 숨 막히는 협상 승부

입력 2018-06-08 16:53  


[연예팀] 7일 방영된 드라맥스-MBN 수목드라마 ‘리치맨(연출 민두식, 극본 황조윤 박정예)’ 10회에서 미림아트센터를 찾아온 민태라(김예원)가 윤대표(윤송아)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결 화백의 작품 진위를 두고 민태라, 박수결, 이동하, 윤대표 등 4인이 대면했다. 민태라는 작품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10작품에 1천만 원씩 구매 의사를 밝혔고, 중재자로 나선 윤대표는 각 5천만 원씩 5억 원을 제시하며 협상가적 면모를 드러냈다.

실제 작품을 그린 이동하는 민태라가 윤대표의 불합리한 제안을 받아들이려하자 본인의 작품이 아니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결국 민태라는 커터 칼을 들고 박수결 화백의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던 작품을 난도질 한 후 분노에 찬 목소리로 “내가 산 그림이니 내 맘대로 하겠다. 5억 원을 입금해주겠다”고 일갈했다.

감정적이고 직설적인 민태라와 협상의 완급을 조절하는 윤대표의 노련함이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이어져 시청자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리치맨’의 전시장에 비치된 작품들은 실제 배우 겸 화가인 윤송아의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6월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미술문화축전’에 출품이 결정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맥스-MBN 드라마 ‘리치맨’은 안면인식장애로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와 알파고 기억력을 지닌 취준생의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 재미를 전하고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1시 방송.(사진출처: MBN ‘리치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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