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이승철, 국립 현충원 찾아 눈물 흘린 이유는?

입력 2018-07-05 17:43  


[연예팀] 가수 이승철이 국립 현충원을 찾아 눈물을 흘려 관심이 쏠린다.

7월6일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에선 다양한 볼거리로 힐링을 주는 도시 대전으로 떠난 네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이승철은 “아버지께서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였어. 유독 말이 없으셨는데 민물낚시를 좋아하셨어”라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바로 옆 어머니 묘비를 바라보며 “어머니랑도 가깝게 지냈는데, 항상 콘서트 오시면 막둥이인 내 걱정에 항상 우셨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승철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야 ‘계실 때 잘해야 한다’라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라며 눈가가 촉촉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동생들의 위로와 격려에 이승철은 “특히 ‘어머니’라는 존재는 누구에게나 ‘친한 것’ 그 이상 아니겠어?”라면서 “어머니 생각하니까 떠오른 기억인데, 내가 데뷔하자마자 어머니께서 돈 관리 명목으로 저작권료를 다 가져가셨었어!”라며 유쾌하게 웃어 진진한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이를 지켜보던 김창옥은 “저희 어머니께서도 제주에서 강연 보러 오셨다가 ‘저 놈이 저렇게 하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라는 생각에 대성통곡 하신 적이 있어요”라며 이승철의 마음에 공감했다. 앤디 역시, “저는 외할머니 손에서 많이 자랐어요. 제가 콘서트를 할 때도 몸이 편찮으셨던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께서 깜짝 방문하시기도 했어요”라며 지난날을 추억했다.

한편,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는 7월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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