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65억원 1,500마력 '디보' 공개

 -40대 한정판, 65억원 가격표의 수퍼카

 부가티가 시롱 기반의 40대 한정판 '디보(Divo)'를 공개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디보의 차명은 1920년대 부가티 타입 35를 타고 타르카 플로리오 레이싱에서 활약한 알버트 유진 디보에서 가져왔다. 디보는 경량화, 공력성능 강화, 핸들링 향상 등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관 차별화로 시롱과 다른 형태를 지닐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티 외장 디자인 총괄 프랭크 하일은 "디보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언어를 지닌 부가티"라고 전했다.

 시롱은 W16 8.0ℓ 쿼드 터보 엔진을 얹어 양산차 최고 수준인 최고 1,500마력, 최대 163㎏·m의 토크를 발휘하며 0→100㎞/h 2.5초의 가속력과 420㎞/h의 최고 속도를 갖고 있다. 디보는 최고 속도를 낮추는 대신 가속력을 높이는 설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디보의 시작 가격은 시롱의 두 배 수준인 500만 유로(한화 약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가티는 시롱 디보를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게더링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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