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프듀48’ 김도아 “‘도카콜라’ 별명, 솔직한 모습 공감해준 시청자들 선물”

입력 2018-09-28 14:56  


[오형준 기자] Mnet ‘프로듀스 8’ (이하 ‘프듀’)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도카콜라’라는 별명을 얻은 김도아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화보 촬영을 해봤다는 그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끼로 모든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그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본인이 가진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열여섯 살,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또래다운 발랄하고 순수한 모습, 본인의 캐릭터처럼 톡톡 튀고 개성 넘치는 포즈와 표정 연기로 모든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Mnet ‘프로듀스48’ 방송 이후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김도아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데뷔 준비하는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방송 이후에 달라진 것은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지를 알았고 그에 맞춰 똑똑하게 연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방송 후 달라진 연습생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프듀’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물었다. “회사에서 경험 삼아 나가보라고 하셨다. 나에게는 중요한 기회였기 때문에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 오디션을 봤는데 실수를 정말 많이 해서 합격할 줄 몰랐다. 어떻게 하다 보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데뷔가 간절해지더라. 탈락했을 때 너무 아쉬웠다”라며 참가 결정부터 탈락까지의 소감을 말했다.

사이다 발언으로 ‘도카콜라’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한 건데 그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통쾌하다고 느끼셔서 화제가 된 것 같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내 분량이 적어서 한 이야기였다. 분량이 없었지만 34등에 안착한 게 정말 기적적이어서 했던 말이었다”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서 그러한 의사 표현이 불이익으로 돌아올 것이 두렵지는 않았는지 묻자 “편집이 어떻게 되건 그 상황에 있었던 건 나고 그 상황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나지 않나. 나는 그 상황을 아무 감정 없이 그대로 말한 것뿐이다. 그 장면을 어떻게 쓸지는 제작진의 재량이다. 실제로 편집으로 불이익을 당한 것도 없다. 제작진에게는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당시 발언에 대한 오해를 일축했다.

6, 7살부터 투애니원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는 김도아.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도 들어봤다. “어느 순간 감명을 받아서 하고 싶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항상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작년에 학교 앞에서 지금 회사의 캐스팅을 받고 갑자기 오디션을 봤을 때 준비가 미흡했는데도 합격을 했더라. 의아하기도 했지만 연습생이 되고 나서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더 생긴 것 같다”라며 연습생으로 캐스팅된 비화도 들려줬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에게 학교생활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지 물어봤다. “공부가 어려운 건 아니다. 몇몇 친구들의 시기 질투가 있다. 그런데 이것도 적응되니까 그러려니 하고 다닌다.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다”라며 씩씩한 답변을 내놨다.

본인이 평범하지 않은 외모를 가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을 듣고 싶었다. “민낯으로 거울을 보면 내가 왜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민하곤 한다. 내 얼굴에 큰 자신감은 없는데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을 생각해서 예쁘다고 말하고 다닌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어릴 때에도 나는 내가 그렇게 예쁜지 몰랐다. 백화점 같은 곳을 가면 ‘인형 같아’라는 말을 들었던 게 기억나긴 하는데. (웃음)”라며 민망한 듯 이야기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묻자 켈라니, 혼네, 트로이 시반 등 다소 의외의 이름들이 나왔다. 현실적으로 아이돌을 준비하는 그가 그런 음악을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 이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다. “보컬 선생님이 걸 그룹 할 목소리는 아니라고 하시더라. (웃음) 수긍한다. 별로 속상하지 않았다. 어차피 내 목소리고 이걸 잘 살리면 지금까지 없었던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런 생각으로 ‘롤린 롤린’을 녹음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내 목소리가 귀에 들어온다고 해주셨다. ‘프듀’를 하면서 어떤 곡에서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스스로 정리가 됐다”라며 본인에게 주어진 목소리와 환경을 적절히 컨트롤하겠다는 프로다운 답변을 내놨다.

‘프듀’ 방송을 통틀어 기억에 남는 무대로는 탈락 후 마지막 생방송의 ‘내꺼야’무대를 꼽았다. 마지막 무대는 떨어지고 난 후에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어 아쉬운 점도 조심스럽게 말했다. “열심히 해서 후회는 없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만 한 것 같다. 어쨌든 이건 프로그램이고 방송이잖나. 조금 부족한 점이 있다면 묵묵하게 연습하기보다는 그런 과정도 매력 있게 보일 수 있도록 풀어나갔으면 분량도 더 많았을 것 같은데 너무 연습만 했던 것 같다. 내가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나오지 않고 잘한 부분은 ‘얘 잘하네’ 하면서 칭찬받은 부분만 쓱 지나가니까. 방송에 나갈만한 그런 스토리를 만들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라며 적었던 방송 분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듀’에서 보였던 의연함, 화보 촬영 중 보았던 그에게서 카메라 울렁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라고.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 앞에 서면 떨리지 않더라. 긴장을 하는 이유가 카메라 때문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시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카메라만 보기 때문에 주변이 신경 쓰이지 않더라”라며 천생 연예인다운 대답을 들려줬다.

인터뷰 도중 아이 같은 모습으로 본인 자랑을 하기도 했다. “나는 세 차례 경연 모두 1등을 해서 베네핏을 받았다. 또 첫 등급평가 당시 98명 중에 첫 A를 받았다. 방송에는 순서가 뒤죽박죽 나가서 시청자분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 그냥 프리스타일 댄스로 A를 받은 것으로 짧게 지나갔다. 이걸 딱히 자랑할 곳도 없고 해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말하고 싶었다. (웃음)”라며 자부심 넘치는 또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당시 소감을 묻자 “솔직히 경연하고 다를 바가 없었다. (웃음) 스튜디오도 똑같고 사전녹화로 진행했기 때문에 경연하고 같은 느낌이었다. 당시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누구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화장실에 가려고 벨트를 풀고 있는데 어떤 남자 아이돌분이 나오시더라 벨트를 풀면서 인사를 드려서 너무 창피했다. 기억 못 하셨으면 좋겠다. (웃음)”라며 당시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연예인을 활발하게 활동 중인 AKB48 멤버들과 서바이벌에 참여한다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프로그램 시작했을 때 피디님, 감독님이 ‘모두 연습생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시즌 1, 2에서도 이미 얼굴을 알린 분들이 나와서 초반에 관심을 받았던 전례가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고. 그분들보다 내가 더 매력 있다는 걸 증명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중요하지 않았다”라며 패기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이전 시즌의 I.B.I나 JBJ같은 파생 그룹 YBY 얘기가 나오고 있는 지금. 실현 가능성을 묻자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회사가 다르고 각자 데뷔 조가 있지 않나. 물론 기회가 돼서 다 함께 무대를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프듀’와 같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시 나갈 의사가 있는지 물었더니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은 다신 안 나갈 거다. (웃음) 차라리 3년 후에 랩을 열심히 해서 ‘고등래퍼’나 ‘쇼미더머니’에 나갈 거다. (웃음)”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도아에게 ‘프로듀스48’이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연예인을 해야겠다 하는 굳은 의지가 생겼다. 전에는 연습을 하면서도 ‘해도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면 이제는 ‘해야겠다’로 바뀐 것 같다”라며 출연 이후 더욱 확실해진 그의 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말도 잊지 않았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아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에디터: 오형준
포토: 권해근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유혜윤
의상: 블랭크
헤어: 콜라보엑스 임지혜 실장
메이크업: 콜라보엑스 정남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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