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이, 더 세게”...장동건X현빈의 조선판 좀비영화 ‘창궐’ (종합)

입력 2018-09-28 13:06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영화 ‘창궐’이 극장가에 출격한다.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9월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좀비와 흡혈귀 등과 달리 야귀는 밤에만 활동하고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다. 역병처럼 퍼지고 변이되며 물린 사람의 반응이 제각각 다르다. 소리에 민감한 존재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영화에서 만들어낸 크리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준비된 것 같은 화려한 무술은 뺐다. 생존을 위한 실제 느낌이면 좋을 것 같았다. 생존을 위한 액션은 그 자체가 리얼하고, 화려하고, 긴장감이 있을 것 같았다”고 액션과 관련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전작 ‘공조’에서도 액션 신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은 “(‘공조’와 비교해) 업그레이드라는 말은 부담스럽다. 다만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빈은 극중 이청 역을 맡아 최고의 장수로 칭송받던 무렵 형인 소원세자의 부름을 받고 야귀가 창궐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조선으로 돌아온다. 이날 그는 “조선시대 배경과 야귀라는 소재가 만났을 때 생길 수 있는 신선함에 끌렸다”며, “극중 이청이 조선에 돌아와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 점이 특히 매력적이더라”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현빈은 “모든 액션이 정말 힘들었다”고 액션 연기의 고됐던 점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청이 야귀를 맞닥뜨릴 때 ‘아 많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와서 힘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동건은 극중 백성의 안위보다 왕좌 지키기에 급급한 미치광이 왕 이조의 뒤에서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 병조판서 김자준을 연기한다. 그는 “데뷔 초창기 드라마에서 사극을 처음하고 이번이 두 번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동건은 “‘창궐’을 선택하고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광고 촬영 등에서 한복을 입을 때 이질감이 들었다. 주위에서도 외국인이 입은 것 같다는 말을 해서 걱정을 했다. 막상 ‘창궐’ 분장 테스트를 할 때 한복을 입었는데 썩 잘 어울리더라. 이제는 한복이 어울릴 정도로 나이가 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현빈과 장동건은 실제로 절친한 사이. 이에 장동건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굉장히 많은 부분이 현빈이었다. 현빈과 작업할 수 있어 선택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동건은 “현빈과 작품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같이 해봤다. ‘창궐’이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극중에선 대립하는 관계라서 촬영 현장에서 멀리하려 했지만 너무 친해 즐겁고 편하게 호흡을 맞췄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공조’에 이어 두 번째로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현빈은 “한번 맞춰봐서 분명 편하게 작업한 게 있었다”며, “콘셉트 등이 모두 다른 액션이었지만 알고 있는 감독님이라서 ‘더 깊이, 더 세게 만들어가자’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번에 좋은 것들을 더 많이 표현했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창궐’은 10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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