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디젤 인증받아 출고적체 해소할 것"

입력 2018-11-13 08:00  


 -320d 등 18개 제품 인증 완료, 남은 인증 완료하면 등록 억제 완화

 BMW코리아가 320d를 비롯한 일부 디젤 제품의 새 배출가스 규제(WLTP)에 대한 인증을 마치고 판매 확대에 돌입했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118d, 320d, 3GT 20d, 420d 쿠페·그란쿠페, 435d, 740d, X5·X6 x드라이브 M50d를 비롯한 18개 디젤 라인업을 인증 받았다. 모두 9월 이후 생산분과 상품성을 개선한 2019년형 제품이다.

 이에 따라 영업 일선에서도 출고 억제에 대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BMW코리아가 하반기 입항 물량 감소와 WLTP 영향으로 판매사별 등록 물량을 한정해왔기 때문이다. BMW의 한 판매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뤄진 출고 조정으로 인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디젤 인증으로 출고가 가능해지면서 영업력 복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전 디젤 제품의 인증을 마치면 판매사를 대상으로 내렸던 출고 조정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WLTP로 인한 인증 지연이 물량 공급을 어렵게 해왔다"며 "인증이 완료되면 적체된 출고 물량을 원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 10월까지 4만5,093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4만5,990대) 대비 2.0%의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남은 디젤 제품의 인증을 완료하고 X2, X4 등의 SUV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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