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1년 자율주행 택시사업 진출

입력 2019-01-02 08:32   수정 2019-01-24 20:05


 -융합 반기고, 이질적 문화 수용으로 전환
 -정의선 부회장, "미래 주도하려면 사람부터 변해야"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 기반의 택시를 내놓고 2025년에는 전체 판매에서 167만 대를 친환경차로 바꾸기로 했다.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밝힌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2019년 중점사업으로 사업경쟁력 고도화,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과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2019년은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규정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글로벌 전동화시장에 대비해 2025년 친환경차 44종을 내놓고, 이 차들의 판매대수를 연간 167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2021년에는 자율주행 친환경 로봇택시 시범운영에 나서며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사업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내연기관차 개발에도 적극 나서 올해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제네시스 G80으로 판매를 견인하면서 기아차 텔룰라이드를 추가, 글로벌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이 무엇보다 강조한 사항은 미래 대응력 강화다. 정 부회장은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코나 HEV, 쏘나타 HEV, 쏘울 EV를 내놓고 아이오닉 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추가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8조 원을 투자해 대중화를 이끌기로 했다.
  

 미래를 위한 내부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 부회장은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고 주주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 주주 및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 부품 협력사를 위해 올해 1조6,728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과 미래 신기술 투자를 유도한다.  

 한편, 정 부회장은 "사업의 근간이 사람"이라며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질적인 것과의 융합을 즐겨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실패를 회피하고 비난하는 문화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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