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손익분기점 300만→280만, 왜 韓 손익분기점은 늘 고무줄?

입력 2019-02-07 12:45  


[연예팀] ‘말모이’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공감 어린 웃음과 묵직한 울림, 배우들의 진정성이 선사하는 감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설 연휴 기간이었던 2월4일(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개봉 이후,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새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말모이’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국내 박스오피스 스코어와 해외 선판매 등을 합친 기록이다. ‘말모이’는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보기만 해도 든든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영화가 선사하는 따뜻한 웃음과 공감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끊임없는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보통 사람의 작은 힘이 모여 큰 뜻을 이루는 우리 이야기. 독립이 총, 칼로만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모여 우리의 말로 글로 할 수 있다는 걸 일깨워줌”(네이버_hyun****), “평소에 참 공기처럼 생각해서 아무렇지않게 여겼던 시간이 죄송한 순간이에요”(인스타그램__sso****), “일상에서 잊고 사는 우리말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소재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습니다”(네이버_eunj****), “감시도 삼엄한 그 시대에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예요”(네이버_domo****), “정말 꼭 알아야할 역사. 우리말을 지키신 분들 덕분에 이렇게 한국어가 잘 보존이 되어 있는 거겠죠. 보는 내내 울컥했습니다”(네이버_just****), “줄임말, 신조어가 난무하는 요즘 다시 한번 우리 한글에 대한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국 언어가 있음에 감사하게 만들어준 영화”(CGV_GONY__****) 등 공기나 물처럼 당연하게 쓰고 있는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영화의 진정성에 대한 뜨거운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영화 ‘말모이’의 손익분기점은 앞서 300만 명으로 소개된 상황. 손익분기점이 20만 명이나 낮춰진 이유로 배급사 측은 해외 선판매를 이유로 들고 있으나, 소폭 낮춰진 손익분기점을 극장 상영 끝 무렵에 내세우며 ‘흥행 성공’을 광고한 한국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추석 개봉한 영화 ‘안시성’ 또한 해외 판매 세일즈를 이유로 들며 손익분기점을 560만 명에서 541만 명으로 낮췄던 바 있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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