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피 맺힌 다이아 예빈, 병맛에 각 잡힌 안무까지..‘우와’ (종합)

입력 2019-03-20 18:58   수정 2019-03-21 14:15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다이아가 7인조로 돌아왔다.

걸그룹 다이아(DIA)의 미니 5집 앨범 ‘뉴트로(NEW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월20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개최됐다.

데뷔 후 1066일 만에 첫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한 ‘우우(WooWoo)’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례적으로 다이아는 19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언론 쇼케이스에 앞서 하루 일찍 컴백 무대를 치렀다. 리더 기희현은 “어제 처음 무대를 가졌다. 오랜만에 팬 분들을 뵈었는데 미안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팬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이아를 약속했다.


타이틀곡은 ‘우와’다. 데뷔곡 ‘왠지’와, 다이아에게 첫 음악 방송 1위를 안긴 곡 ‘우우’를 만든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또 한 번 다이아에게 힘을 보탰다.

기희현이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우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노래”라며, 신조어 ‘병맛’을 취재진 앞에 꺼냈다. 이어 “곡이 가진 병맛이 아마 ‘우와’에 중독되게 할 것”이라고 B급 매력을 강조했다. 유니스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사실 부정했다”고 당시의 실망감을 전한 뒤, “근데 한 두 번 정도 들으니까 너무 신나더라. 그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다”고 첫인상과 노래의 매력은 별개임을 강조했다.

‘우와’는 딥 테이크 하우스 장르의 묘한 분위기와, 테마 신스의 레트로 느낌이 강한 노래다. 특히 다이아는 ‘우와’를 통해 그간 선보였던 적 없는 각 잡힌 안무로 보고 듣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 기희현은 연습 중 눈물을 보였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다이아 안무가 쉬운 편은 아니다. 그 전 활동 중에도 ‘저절로 살이 빠지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며, “‘우와’는 안무 연습 중 너무 힘들어서 울기까지 했다. 숨이 너무 차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우리 멤버들이랑 안무 선생님께서 당황해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예빈은 무릎에 멍을 언급했다. 그는 “안무 중간 훅 일어나는 안무가 있는데 다들 무릎에 멍이 들었다”며, “특히 멍이 많이 든 멤버가 나였다”고 부상 투혼을 꺼냈다.


은채는 무대에 눕는 안무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그가 추는 소위 ‘눕방’에 대중이 거부감을 느낄 것을 걱정했다고 밝힌 은채는,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를 이번에 바꾸고 싶어서 살도 많이 빼고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춤 이면의 고민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대중이 자신의 변신을 예쁘고 멋있게 바라봐주길 희망했다.

‘뉴트로’는 ‘새로운’이란 뜻의 ‘뉴(NEW)’와 ‘복고’란 뜻의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일명 ‘새로운 복고’를 탄생시키겠다는 다이아의 포부가 담겼다. 기희현은 “(김광수) 사장님께서 ‘우아하고 세련된 복고’를 강조하셨다. 회사에서 요구한 ‘복고지만 복고스럽지 않은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이 제목 ‘뉴트로’에 담긴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주은은 “이번에 걸크러시로 콘셉트를 바꿨다”고 다이아의 성숙미를 언급하기도. 복고 그리고 걸크러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다이아와 같은 회사에 몸담았던 선배 걸그룹 티아라(T-ARA)가 떠오른다. 기희현은 “티아라 선배님들을 본받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한편 “티아라 선배님 중 효민 언니랑 최근에 연락을 했다. 응원 많이 해주시겠다고 직접 연락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신보에는 ‘우와’부터 레게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안할래’, 하루 시작부터 한 사람을 떠올리며 5분 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기희현 자작곡 ‘5분만’, 이성에 대한 마음을 몽환적 분위기로 표현한 주은-예빈 자작곡 ‘손톱달(Crescendo)’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팬덤 에이드(AID)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

한편, 8인조 다이아는 이번 활동에서 7인조로 활동한다. 멤버 제니가 무릎 통증을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것. 3일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제니가 지난 ‘서머 에이드(SUMMER ADE)’ 앨범 활동 당시 무릎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던 중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해당 부위에 무리가 와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병원에서 ‘무릎연골연화증’ 판정과 함께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니의 의견과 전문의 소견을 존중,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심사숙고 끝에 제니가 이번 컴백 활동을 함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주은은 발표가 지체된 것에 관해 “신중한 결정을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니가 과거 활동 중 계속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며, “이번 ‘우와’ 안무가 예전 안무보다 파워풀 하고 동작이 많기에 제니 무릎이 혹 더 악화될까봐 걱정됐다”고 제니의 활동 불참 이유로 안무를 지목했다. 이어 “제니가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멤버들과 상의 끝에 제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이는 상호 합의 하에 내린 결정임을 알렸다.


이날 예빈은 지난 7개월간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는 질문에 “안무에 많은 시간 공을 들였다. 실망 없는 ‘칼군무’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맞추고 또 열심히 했다”고 ‘우와’ 안무를 향한 팬들의 주목을 바랐다. 특히 행사 말미 ‘우와’ 2차 공연 후, 사회자는 예빈 무릎에 피가 맺힌 모습을 가리키며 앞서 언급된 다수의 멍이 진실임을 증명하기도.

멤버 정채연이 음악 방송 1위 공약으로 오랜만의 “버스킹”을 언급한, 걸그룹 다이아(DIA)의 신곡 ‘우와’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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