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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박형식, “주연으로 빛나는 영화를 하기엔 부담”

입력 2019-04-08 12:11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박형식이 첫 상업영화에 도전했다.

4월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윤경호,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참석했다.

이날 박형식은 “영화를 통해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처음 알았다. ‘내가 지금까지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생각이 들더라. 모든 분들이 저처럼 모르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런 제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 ‘슈츠’에서 천재적인 변호사를 연기했다. 몇조 몇항 이런 법들을 다 외워야만 했다. 덕분에 차에도 집에도 메모지로 꽉 찼다. 근데 이번 영화에서는 전과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활기가 생기더라. 아직 주연으로 빛나는 영화를 하기 에는 부담이 된다. 8명의 배심원이 주인공인 영화라서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08년 당시 가장 의미 있는 국민참여재판으로 기록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했다.

한편, 영화 ‘배심원들’은 5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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