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부터 드라이빙까지...車업계 이벤트 풍성

입력 2019-04-25 08:20  


 -푸조, 5/17~5/19 일산 킨텍스서 캠핑 페스티벌 열어
 -폭스바겐, 4/26_5/6 제주서 아테온 시승행사 마련

 봄을 맞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봄철 야외활동과 연계한 오토캠핑과 시승행사 등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판매촉진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행사를 넘어서 기존 고객에게는 로열티를 부여하되 함께 참여하는 소비자에게는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접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눈길을 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최근 '푸조 스프링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캠핑과 연계해 주력 SUV 라인업과 최근 출시한 508 등의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는 5월17~19일 일산 킨텍스캠핌장에서1박2일씩 2회 개최한다. 채낙영 셰프와 함께하는 캠핑푸드 클래스, 아웃도어 피트니스, 전기자전거 체험, 우드카빙 클래스 등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캠핑 클래스 프로그램은 물론 민경훈, 제시, 청하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올 패밀리 뮤직페스티벌 원데이 티켓(1팀 최대 4명)을 제공한다.


 캠핑장 내에는 푸조 전시존을 운영, 레저 및 캠핑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을 참가들에게 어필한다. 전시하는 3008, 5008 SUV를 통해 높은 효율과 아웃도어활동을 지원하는 공간활용성, 다양한 노면환경을 지원하는 그립컨트롤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 7인승 SUV인 5008의 경우 5m급 SUV 수준의 휠베이스(2,840㎜)를 갖춰 여유로운 승차공간을 보여준다. 또 1대1대1로 폴딩되는 2열 시트와 탈부착이 가능한 3열 시트는 편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조수석까지 접으면 최대 3.2m 길이의 짐까지 실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푸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일반 고객들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푸조 모델 시승 신청 후 가까운 전시장에서 완료해야 하고, 푸조 고객들은 홈페이지 로그인 후 행사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과 푸조 고객은 각각 30명씩 총 6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7일 푸조 페이스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오토 캠핑장 및 시민가족캠핑장 장소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in 제주' 시승행사를 갖는다. 오는 5월6일까지 열흘간 제주도에서 아테온과 함께 유명 시승코스를 경함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코스는 아테온 카페로드, 아테온 피크닉로드, 아테온 빛의 벙커로드 등 총 세 가지다. 각 시승코스 주제에 맞는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들을 방문하도록 구성했다. 시승행사 외에 참가자에게는 디저트 패키지, 피크닉박스, 전시회 관람 티켓 등을 선물한다.
 

 이에 앞서 쌍용자동차는 전용 오토캠핑 빌리지에서 올초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회와 함께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과 공연을 즐기는 '쌍용 패밀리데이를 열었다. 포드코리아는 2월부터 약 2개월간 대표 SUV인 익스플로러 장기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완성차회사들의 봄맞이 체험형 판촉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소통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제품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에서 유발시킬 수 있지만 실제 구매결정은 결국 오프라인에서 이뤄진다는 것. 

 캠핑행사를 마련한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푸조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직접 경험을 통해 선호도뿐 아니라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체험형 행사"라며 "소비자를 많이 만날수록 인지도와 구매력이 함께 올라가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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