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문지인 “’뷰티풀 보이스’ 어벤져스 계절에 핀 한 떨기 작은 꽃 같은 영화”

입력 2019-05-20 15:04   수정 2019-05-20 15:13


[박홍택 기자] 영화 ’뷰티풀 보이스’로 스크린 복귀와 동시에 올해로 10년 차에 접어든 배우 문지인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첫 번째 콘셉트에서 베이지색 니트에 초록 가디건을 걸쳐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두 번째 콘셉트에서 청청패션으로 골목을 활보하며 본인의 끼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끝으로 모던하고 시크한 상반된 느낌의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됐다.

그중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한 두 번째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던 문지인. 평소에 워낙 내숭 없고 활발한 성격이라 다소곳이 앉아서 촬영하기보단 나가서 걷고 움직이는 게 훨씬 자연스럽고 좋았다고 전했다.

최근 근황을 묻자 “드라마가 끝나고 난 후 계속 바쁘게 지낸 것 같다. ‘우먼톡톡’ 촬영을 비롯해 내일모레는 영화 시사회도 예정돼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연기자 부문’ 수상을 했다. 계속 이렇게 틈틈이 일이 있는 것 같다”라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전했다.

가장 최근 작품 중 화재를 모았던 tvN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어느 정도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만큼 전후로 꽤 차이가 난다. 드라마 자체가 젊은 층이 많이 봤을 뿐더러, 화제성 부분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뷰티풀 보이스’는 어떤 영화며 극중 어떤 캐릭터를 담당하는지 질문하자 “’영화 ‘완벽한 타인’과 같이 국한된 장소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성우들이 단 하루 동안 애니메이션 더빙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어떻게든 녹화를 끝내려 고군분투한다. 나 역시 그중 한 명의 성우 역할이다. 극중 캐릭터가 16차원이라 말할 정도로 특이한데, 사실 그냥 이상한 애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어 영화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묻자 “우선 저예산 영화라 배우, 스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고작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매일같이 밤을 새가며 전투적으로 촬영에 임했을 정도. 우리가 진짜 성우들이고 단 하루 만에 더빙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 매일 각성 상태였다”라고 말하며 노고를 밝혔다.

고생한 만큼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며 홍보 역시 잊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어벤져스의 계절에 핀 한 떨기 작은 꽃 같은 영화’라며 재치 있는 글귀와 함께 영화 포스터 사진을 기재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새로운 MC로 활약 중인 그에게 본인만의 방송 철학을 묻자 ”성격상 연기보단 예능이 더 임하기 어려운 것 같다. ‘우먼톡톡’같은 경우 정말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한 평가와 장단점을 캐치하려고 노력한다. 무턱대고 좋다고만 한다면 관심과 신뢰가 떨어지게 될 테니까. 촬영 날이면 일찍 만나서 써보고 그 자리에서 같이 공부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함께하는 MC들 역시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살가워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편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작 10년이란 시간을 배우로 활동하며 그 긴 시간을 무엇으로 버텨왔을지 궁금했다. “뭐든 10년을 버티면 그 분야에 장인이 된다는 말이 있지 않나. 힘들 때 ‘내가 10년을 버텼구나, 많은 우여곡절도 있고 힘들었지만 내가 결국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앞으로의 10년도 더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이만큼 했으니 앞으로도 이만큼 더 할 수 있겠지. 다시 돌아갈 수도 없지 않나. 어느 때보다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깊은 속내를 비췄다.

더불어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을 묻자 “국한되어 있지 않은 이미지가 장점이자 단점이다. 연기할 때 캐릭터가 너무 강하고 화려한 이미지가 아닌 얼굴이 오히려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롱런하는 비결을 전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쿵짝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길 원한다. 나이가 들수록 조심스럽게 결혼도 생각하게 된다. 이상형은 없고 가치관이 잘 맞으면 좋겠다. 인성, 품격 내적인 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라며 성숙한 연애관을 밝혔다.

여배우로서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항상 신경을 많이 쓴다. 힘들다고 해서 놔버릴 수 없는 직업이기에 늘 신경을 쓴다. 한시도 놓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비결이다”라며 부지런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다음 작품에 대한 질문에 “시트콤이나 로맨틱 코미디가 욕심 난다.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악역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전했으며 “공로상을 받는 것이 내 10년째 목표다. 배우로서 이순재 선배님처럼 말이다. 가늘고 긴 배우 인생을 살며 언젠가 이 염원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일관된 목표도 함께 전했다.

에디터: 박홍택
포토: 김연중
재킷: 리바이스
니트: 엽페
슈즈: 바이비엘
헤어: 미즈노블 하경혜 원장
메이크업: 미즈노블 안병숙 대표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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