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 포인트는 소피 터너 그 자체”...‘엑스맨: 다크 피닉스’ 첫 내한 (종합)

입력 2019-05-27 11:02   수정 2019-05-27 11:38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엑스맨’ 시리즈가 드디어 막을 내린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 내한 기자간담회가 5월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을 비롯해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 다크 피닉스 역의 소피 터너, 퀵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이 참석했다.

19년간 사랑받아온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 모두 첫 내한이다. 이에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이런 훌륭한 도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좋다. 어제 시장을 돌아보면서 낙지를 봤다. 먹지는 못했지만 만져봤다”며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이클 패스벤더는 “다시 또 올 도시”라고 했고, 소피 터너는 “오늘 밤에 한국 바비큐를 먹을 예정이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반 피터스 또한 “바비큐도 기대되고 한국 노래방이라도 가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타이 쉐리던은 “전 한국 낙지를 먹어봤다.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맛도 정말 좋다.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새로운 경험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뛰어난 잠재적 능력을 지니며 엑스맨 멤버로 활약하던 진 그레이가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며 강력한 다크 피닉스로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동안 해왔다. 가족 같은 분위기고 자연스러운 결말의 분위기다. 결말을 지으면서도 감동적이고 씁쓸한 기분이었다”며, “사실 ‘엑스맨’의 캐릭터들이 완벽한 히어로는 아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연약하기도 하고 외로워하기도 하고 완벽하지 않은 게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다”고 진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이번 시리즈 시나리오를 기획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전 각본을 쓰다가 감독으로 전환이 굉장히 유기적으로 됐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훌륭한 배우들 덕이다. 스크린 밖에서는 제 친구들이기도 하고, 평소 알고 지냈던 배우들과 함께했기 때문이었다. 훌륭한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줄 거라는 든든한 지원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함께 한 훌륭한 제작진들 덕분”이라면서 함께 호흡한 배우와 제작진을 향해 공을 돌렸다.
 

그간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영화 결말은 어떨까. 마이클 패스벤더는 “저는 ‘다크 피닉스’로 결말을 짓게 돼서 만족스럽다. 전체 여정의 마무리 단계였던 것 같다. 대부분의 오리지널 배우들을 보면 전부 모두 잘했던 것 같다. 그 역할의 또 다른 배우들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마이클 패스벤더는 “퍼스트 클래스 때 첫 오디션 봤는데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 오디션 현장에서 제임스 맥어보이가 따뜻하게 응원을 해줬다. 제임스가 오디션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런 것들이 모여 팬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극중 프로 페서X 역의 제임스 맥어보이를 향해 감사함을 덧붙였다.


소피 터너 역시 “함께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지금까지 ‘엑스맨’ 시리즈 캐릭터들의 허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의 마무리에서 제 캐릭터가 중심이라는 사실이 정말 영광이다. 정신질환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던 것이 역할을 소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저를 믿고 역할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MCU와 또 함께 작품을 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사실 그 다음은 뭔지 모르겠다. 물론 앞으로 MCU를 통해 ‘엑스맨’ 이야기 펼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이번 작품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매진해서 작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관전 포인트가 굉장히 많은 영화다. 스포일러가 안 되는 선에서 영화 마지막 신이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엑스맨’의 퍼스트 클래스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저 또한 감정이 가장 많이 들어간 신”이라면서 “영화 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소피가 방문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 또한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패스벤더는 “소피 터너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고, 타이 쉐리던 역시 “비주얼적인 요소들과 사운드, 특수 효과들이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소피 터너 씨의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라며 배우 소피 터너를 향해 극찬했다.


끝으로 타이 쉐리던은 “한국 관객 분들이 처음 영화를 보게 돼 기쁘다”며, 이어 사이먼 킨버그 감독 또한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이 영감을 준 것 같다. 특히 액션과 코미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며 한국 팬들을 향해 애정을 비췄다.

한편,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6월5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BNT관련슬라이드보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