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름, 문가비의 계절

입력 2019-07-01 11:36   수정 2019-07-01 12:09


[오은선 기자] ‘핫가비’ 문가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라 그런지 여름의 문가비는 유난히 더 활동적이라고. 특히나 핫한 보디를 가진 그에게는 의상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패션스타일을 뽐낼 수 있어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이번 화보 촬영장에서 역시 유니크한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밝고 큰 웃음소리를 내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기도. 이러한 점이 문가비의 매력이 아닐까. 시크하고 차가워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한없이 밝고 소녀스러운 모습이 느껴질때마다 그의 매력에 젖어들었다.

외적 요소로 주목받은 만큼 안티에이징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전혀.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움이 좋다”고 쿨하게 대답한 만큼 현재를 즐기고 있는 문가비. 다가온 여름을 얼마나 즐길지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Q. bnt와 두 번째 촬영이다

“첫 번째 bnt화보에서 과정과 결과물이 정말 좋았다. 결과물을 인화해 집에 크게 걸어놓고 싶었을 정도다. 오늘 역시 촬영 내내 즐거웠고, 기대가 된다”

Q. 근황

“모델활동에 집중하며 즐겁게 일 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라 그런지, 나는 여름에 유난히 더 활동적이다”

Q. 평소 패션스타일이 궁금한데

“좀 다양하다. 한가지 스타일만 고집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예쁜 옷과 아이템이 많다(웃음). 나는 하루하루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로 입는걸 즐긴다. 최근에는 무릎을 덮는 기장에 화려한 패턴, 퍼프숄더가 포인트인 티드레스(tea dress)에 꽂혔다. 가슴의 볼륨이 적당히 강조되고 허리라인이 들어가 전체적인 몸매 라인이 예뻐 보인다. 더불어 생각보다 스니커즈와 잘 어울려서 캐주얼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편하다”
 
Q. 피부가 정말 좋다. 특별한 관리 비결이 있나 

“피부에 무언가를 두껍게 바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자외선 차단제조차 바르지 않는다.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평소에 아이메이크업을 강조하다 보니, 피부화장까지 하면 너무 투머치인 것 같다. 물론 화보 촬영, 방송 출연 등 특별한 날은 제외다. 그날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특별한 피부 관리 팁은 없지만, 보습에 신경 쓰는 편이다”

Q. 하루 2시간가량 꾸준히 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을 소개하자면

“사실 홈트레이닝이 생각보다 쉽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가장 편안하고, 쉬고 싶은 공간에서 힘들게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웃음). 게다가 시키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다. 어떤 운동, 그리고 운동의 강도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고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Q. ‘고구미’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고구마를 즐겨 먹기로 유명한데, 질리지 않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난 고구미를 좋아하지만, 가공된 고구미는 즐겨먹지 않는다. 스팀으로 찐 퍽퍽한 밤 고구미를 가장 좋아한다. 나는 사실 어떤 것에 굉장히 빨리 질리는 편인데, 고구미는 질리지가 않더라. 아몬드 빼빼로처럼 질리지 않은 음식 중 하나다. 질리지 않는 비법은 나도 잘 모르겠다”


Q. 탄력 있는 피부와 몸매, 섹시함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안티에이징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전혀. 주름이나 노화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고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주근깨나 기미가 생기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싶다”

Q. 핫한 보디를 가진 만큼, 다이어트 사업에는 관심이 없는지

“없다. 다이어트는 내 관심분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Q.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가 인상적이다. 헤어 관리 비결은

“펌이나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비결이 될 수 있을까. 피부 보습을 중요시 여기는 것처럼 헤어도 마찬가지다. 보디처럼 샤워 후에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샴푸를 할 때 마다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를 반드시 한다”

Q. 본인의 얼굴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 본인의 강점은

“눈, 코, 입(웃음). 이목구비가 커서 멀리서도 잘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메이크업 전과 후의 차이가 큰 것도 강점이 아닐까. 두 가지 얼굴이 공존하니까”

Q. 이상형

“몸과 정신이 건강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

Q. 만약 모델이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세계적인 무용수? 모델 일을 시작하기 전 그것이 나의 목표였으니까”

Q. 여행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다. 가장 자주 가는 혹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발리, 방콕 그리고 케이프타운. 나는 새로운 곳 보다는 내 집, 내 고향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좋다. 우선 발리와 방콕은 너무 많이 여행해서 내 집처럼 여기저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정말 편안하다. 케이프타운은 지난 겨울에 처음 여행을 갔다. 여행 내내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매일 아침 다른 산으로 하이킹을 하면서 마음과 정신이 행복함으로 가득해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말 가고 싶다. 아껴두었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같이 가고 싶은 곳이다”


Q. 서핑 등 다이나믹한 여름 액티비티도 즐기는 편인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물 공포증 극복에 도전했었다.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였지만 물과 친해졌고, 진심으로 재미를 느껴 그 후로도 꾸준히 연습해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땄다”

Q. 친한 모델 혹은 연예인 동료

“어렸을 때 부모님께 오래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웠다. 새로운 어떤 것 보다 늘 내 곁에 있어 당연하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그런 오래된 것에 대한 소중함. 그래서인지 오래된 친구들만큼 편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 가장 친한 친구는 어릴 적 친구들뿐이다. 특별히 친분이 있는 연예인은 없다”

Q. 항상 긍정적인 애티튜드가 느껴진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면

“행복과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답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기분이 좋은 느낌이 좋고 행복하다고 느낄 때 행복하다. 생각해보면 난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부정적인 것은 자연스럽게 멀리하고 늘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했다. 스쳐 지나가는 작은 생각부터 크고 깊은 내 생각과 언어가 결국 내 자신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Q.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를 꼽자면

“앞서 말한 건강, 행복 그리고 가족”

Q. ‘문가비다움’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목표

“2019년이 배움의 해가 되었으면 한다. 다양한 것을 배우고 싶다. 배움은 나를 성장하게 하고, 그로 인해 발전하는 것은 재미있으니까”

에디터: 오은선
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푸시버튼, 오프화이트 바이 육스, 캘빈클라인 진
모자&삭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백: 토툼(TOTUM)
주얼리: 바이가미, 위드란(WITHLAN)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민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김민서 팀장
장소: 애시드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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