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100주년 기념 전기 컨셉트카 공개

입력 2019-07-12 15:45   수정 2019-07-21 19:17


 -전동화·자율주행 담은 2035년형 벤틀리 제안

 벤틀리가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EV 컨셉트 'EXP 100 GT'를 12일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새 컨셉트카는 벤틀리가 오는 2035년 출시할 새로운 GT 디자인 제안이다. 단순한 이동성뿐 아니라 탑승자에게 그랜드 투어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외관은 길고 유려한 차체에 조명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전면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그릴은 6,000개의 LED와 구리로 만들었으며, 후드의 날개 모양 엠블럼과 크롬 가니시엔 LED를 심었다. 원형 헤드 램프는 그릴을 파고든 형태로, 메시 패턴 조명을 채택했다. 측면은 기존 벤틀리의 캐릭터라인과 풍부한 양감을 응용했다. 여기에 잭나이프 타입의 대형 도어를 장착했다. 후면부는 덕테일 스타일로 전통 GT 분위기를 표현했다. 트렁크 패널은 3D OLED를 적용, 테일램프와 함께 다양한 그래픽을 구현한다. 차체는 길이 5.8m, 너비 2.4m에 육박하지만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해 무게는 1,900㎏에 불과하다.



 실내는 친환경 방식으로 가공한 소재로 화려하게 치장했다. 도어 트림은 OLED를 통해 탑승자가 원하는 컨텐츠를 표시한다. 센터콘솔은 크리스털로 가공했다. 천장은 채광을 조절할 수 있으며 탑승자 기분, 취향에 따라 반응한다.

 편의품목은 인공지능 가상 비서 시스템인 벤틀리 퍼스널 어시스턴트 AI가 특징이다. 음성인식, 제스처 컨트롤 등의 제어 방식과 다섯 가지의 자율주행모드를 지원하며 탑승자에게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4개의 모터로 구성했다. 최대 153.0㎏·m에 이르는 토크 덕분에 0→100㎞/h 가속을 2.5초 만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300㎞/h다.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5배 높여 1회 충전 시 최장 700㎞를 달릴 수 있다. 또 급속충전 시 15분만에 80%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한편, 벤틀리는 1919년 7월10일 월터 오웬 벤틀리가 설립한 영국 고급차 브랜드다. '빠른 차, 좋은 차, 동급 최고의 차'를 목표로 한다. 폭스바겐그룹 산하에서 컨티넨탈GT, 플라잉스퍼, 뮬산, 벤테이가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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