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잘 던졌는데…불펜이 날린 시즌 11승

입력 2019-07-15 17:32   수정 2019-10-13 00:0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안타 8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2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조금 올랐다. 호투를 이어가면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슈어저는 전날 등 부위 염좌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한 뒤 4-2로 앞선 8회말 불펜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바에스가 곧바로 산더르 보하르츠, J D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4-4 동점이 되며 류현진의 11승도 날아갔다.

류현진이 1회 내준 2실점도 내야 수비의 아쉬운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나왔다. 2사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는 등 만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1루에 원바운드 송구를 했고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남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으나 불펜 난조로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다저스는 연장 12회에서 3점을 내며 7-4로 승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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