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발할라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일반 공개
-내년 개봉 예정 '007시리즈' 출연...세계 500대 한정
애스턴마틴의 국내 수입사 기흥인터내셔날이 차세대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를 내달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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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는 이번 달 영국 그랑프리에 세계 최초 공개했던 '발키리'를 잇는 차세대 하이퍼카로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드명 'AM-RB 003'로 최초 공개됐다. 발키리와 발키리 AMR에 이어 애스턴마틴과 레드불 레이싱팀이 협업한 미드십엔진 하이퍼카 세 번째 시리즈다.
한국에서 공개될 발할라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007시리즈 '본드 25(가제)'에서 본드카로 출연한다. 국내 예상 판매 가격은 약 20억원이며 글로벌 500대 한정 생산해 2021년 소비자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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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은 전통에 따라 신화 속 이름 중 알파벳 V로 시작한다. 북유럽 신화 속 '전사의 천국'이라는 뜻에서 가져왔다. 발할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발키리와 디자인과 에어로 다이나믹 구조는 공유하지만 브랜드 최초로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차다. 성능은 최고 1,000마력, 100㎞/h 도달까지 2.5초 이내에 끝내며 유럽 기준 최고속도는 354㎞에 달한다. 서킷 주행은 물론 일반 도로 주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 외에 미국 나사가 그린 비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비행 도중에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FlexFoil) 기술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를 조정하는 기술로 나사의 광범위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물리적인 각도의 변화 없이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며 윙이 활성화 상태일 때 난류를 제거해 풍절음까지 감소시킨다.
발할라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부스에서 일반 공개하며 이후 6일까지 애스턴마틴 서초전시장에 전시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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