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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문, ‘구해령’서 절대권력자 役...등장만으로 숨죽이게 되네

입력 2019-07-26 12:43  


[연예팀]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의 배우 최덕문(민익평 역)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민익평은 구해령(신세경)의 오빠인 구재경(공정환)에게 사헌부 장령직을 제안했다. 재경이 이를 거절하자 익평은 그의 집을 찾아가 “내가 구교리를 왜 아끼는지 아나? 자네의 바닥을 봤기 때문이야. 어디까지 갈 수 있는 위인인지 내 두 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에”라는 회유인지 협박인지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앞서 익평은 자신의 비밀 수하 귀재(김용운)를 보내 ‘호담선생전’을 인쇄하는 곳을 급습, 그곳 사내들을 몰살했다. 익평은 재경에게 “마지막 한 놈이 잡히기 전에 자결한 것을 보니, 대비 쪽에서 단단히 겁을 준 모양이야. 궐 안팎을 잇는 대비전 사람이 있다는 뜻일세. 나도 대비가 모르는 나의 사람이 필요해. 장령이 되어 그를 찾아주게”라며 재경을 궁으로 불러들이려는 진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익평의 미스터리한 행보는 계속됐다. 인쇄소에서 기이한 의술로 살아난 유일한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또 다시 귀재에게 지시해 의금부에서 보호 중이던 생존자의 숨통을 끊어 놓았다.

민익평은 현왕인 함영대군과 과거 역모를 일으켰다는 과거가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그 내막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호담선생전’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 등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왕권도 두려워 않는 절대권력자 민익평 역을 맡은 최덕문은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등장만으로도 숨죽이게 만드는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배우 최덕문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으로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사진출처: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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