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로코+음악까지”…연우진x김세정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합)

입력 2019-08-01 15:13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공개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최상열)’ 제작발표회가 8월1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로림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정미 감독을 비롯해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참석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음치의 노래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한 여자의 비밀과, 그녀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묻혀있는 무서운 살인사건의 전말, 그리고 그 속에 가라앉아있는 사랑의 흔적을 되찾아가는 독특하고 미스터리한 사랑이야기다.


이날 이정미 감독은 “미스터리랑 로코와 음악적인 장르를 다 복합적으로 담기 위해 제작진들이 고생하고 있다. 특히 과거 미스터리 이야기와 현재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잘 엮어서 쉽게 전달하려고 신경 써서 촬영 중이다.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네 남녀가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마냥 어둡지는 않고 밝지도 않은 이질적인 요소가 섞여있다. 여기에 음악적인 요소까지 귀도 눈도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리얼 청춘 로맨스’를 미스터리하면서도 경쾌하게 전해줄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미스터리, 로맨스, 코믹,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 속에서 그려진다. 자기주장 강한 캐릭터들이 예측 불가한 반전부터 무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선사할 예정이라고.

이정미 감독은 “네 배우 모두 실제 모습과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면서, “연우진 씨는 연기도 잘하지만 굉장히 똑똑하다고 느꼈다. 리허설 때 본인이 해석한 표현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전하더라. 또 실제 모습은 진지하신데 의외로 유머 감각이 있으셔서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세정 씨는 에너지가 좋다. 현장에 있는 제작진들, 배우들 다 포함해서 가장 힘이 좋다.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해내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더라. 또 음악적인 재능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위해 더 노력하더라. 기대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배우들을 향해 깊은 애정을 비췄다.


미스터리 음치알바생 장윤 역할을 맡은 연우진은 “초반 미스터리한 장면에서 긴장감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다. 젊은 배우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 시원한 에너지를 드리기 위해 촬영 중”이라면서, “과거에는 ‘로코’를 위해 촬영했다면, 이번엔 ‘로코’의 이면적인 부분을 연기한다. 나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았다. 요즘 연기의 재미가 느껴진다. 또 연기적인 재미도 있지만 청춘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저 역시 30대가 되면서 지나간 청춘과 앞으로 다가올 청춘을 생각해봤다”고 전했다.

불운의 아이콘 팀파니스트 홍이영 캐릭터를 맡은 김세정은 “이영이를 통해 슬픈 청춘을 연기한다. 이영이 자체도 밝고 명랑한 친구라 저와 비슷하지만, 단순한 이영이와 다르게 전 복잡하게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배우고 싶은 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썸의 여왕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을 맡은 박지연은 “5년 만에 작품을 한다. 처음엔 걱정도 많고 부담이 됐지만 그 부담감이 기분 좋은 떨림으로 변했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면서, “저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바이올린을 처음 해봤다.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핫한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기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잘해 보여야 하는 역할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열심히 연기했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화려한 이슈메이커이자 매력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 남주완을 연기한 송재림은 “마에스트로 역할은 매력적이지 않나. 처음엔 음을 몸으로 표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다보니까 재밌어서 클래식을 배우게 되고 분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띠동갑인 연우진과 김세정. 작품을 통해 띠동갑 케미를 기대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김세정은 “평소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또 선배님이 ‘영’하시다. 외모적으로도 물론 동안이시고. 그리고 분명 띠동갑이 작품에 필요한 순간들이 많다. 흔들릴 때 선배님이 잡아주시고 도와주시면서 든든한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우진은 “그동안 나이차이가 나는 분들과 연기를 해왔는데 ‘이를 통해 경지에 오르겠지’ 등 성장통을 하면서 왔다. 현장에서는 그 마음을 서로 채워주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8월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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