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비앤뷰티 셉텐버에잇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상품만 소개, 고객 신뢰 쌓기 위한 이유”

입력 2019-08-09 11:52  


[우지안 기자] 각종 SNS 채널의 발달로 소비자들은 수많은 제품을 다양한 루트에서 접할 수 있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6~7년 전부터 꾸준히 자신들의 일상 블로그를 소통과 신뢰라는 울타리에서 묵묵히 지켜내며 지금의 마켓과 쇼핑몰로 성장시킨 헬로라니(김빛찬란), 제이룸(차정현), 바잉꼬(오수연), 셉텐버에잇(김예지), 무드클로젯(오수민) 5인이 함께하는 인플루언서 그룹 비앤뷰티와 bnt가 만났다.

총 두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만큼 열정적인 비주얼이 완성됐다. 베이직하고 신선한 무드는 물론 섹시하고 고혹스러운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셀러브리티 못지 않은 애티튜드로 시선을 끌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소감에 대해 “저희끼리 기획 단계부터 촬영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하다 보니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정을 더욱 다질 수 있었던 것 같고 마치 하나의 그룹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시너지로 발전될 것 같아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비앤뷰티 결성에 대해서는 “여기 모인 분들은 마켓이나 쇼핑몰을 하기 전 회사생활 경험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찍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고 평균적으로 혼자 6~7년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소속감도 없고 가끔은 홀로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비슷한 친구들끼리 함께 모여 비앤뷰티라는 소속감 안에서 자유롭지만 함께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모이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회사 생활을 하던 일반인에서 마켓과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한 계기에 대해서 헬로라니는 “회사를 9년 정도 다니다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자유롭게 일하며 제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지금의 일이 즐겁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바잉꼬는 “공기업을 다녔던 직장인이었어요. 회사를 다니며 일상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어요. 한 번은 지인의 권유로 동대문 시장에 가게 돼 ‘사다드림’이라는 걸 시작하게 됐는데 재미를 느끼면서 마켓을 열게 되고 마켓이 쇼핑몰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각자의 마켓과 쇼핑몰에 특색과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이룸은 “5년간 수많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고객님들께 상담해드리면서 쌓인 노하우와 제품 전 성분을 공부하여 맞춤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요. 유행하는 제품이나 마진을 따라가는 게 아닌 사용해보셨을 때 만족하실 수 있는 제품으로 소신껏 보여드리고 있어요. 판매하는 뷰티템 전 성분 공부해 맞춤 상담 진행 후 판매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셉텐버에잇은 “저는 저와 가장 잘 맞고 어울리는 상품만을 고집해서 보여드리고 있어요. 그래야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겠더라고요. 여성 의류, 신발, 가방, 에스테틱, 라이프 용품까지 전부 직접 셀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님들도 믿고 구매해주시는 게 장점이지 않나 싶어요”라고 답했다. 바잉꼬는 “식품 판매는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 제가 먼저 복용해 봐요. 하나라도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절대 판매하지 않고 확실한 효과를 봤을 경우에만 공구를 진행하고요. 그러다 보니 신뢰가 쌓이고 고객님들께서도 믿고 구매해주세요”라며 자신있는 대답을 전했다.

헬로라니는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효과는 고가의 에스테틱 못지않아 고객님의 기대를 충족한  후기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직접 제조도 하고 있어 유통비가 절감돼 고객님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무드클로젯은 “백화점 팝업 등의 오프라인 행사도 많이 하고요. 오프라인 행사 때 고객님들을 보면 성함이나 닉네임 등을 외우려고 해요. 지금은 구매자분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은 힘들지만 최대한 기억해둬서 온라인에서 구매하실 때 고민되는 부분을 이미지에 맞게 조언해드리기도 하고요”라며 남다른 고객 관리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제품 판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이냐고 묻자 바잉꼬는 “바지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고객님들과 소통하며 제작 바지의 보완점이나 요구 사항 등을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편하고 날씬해 보일 수 있는 바지를 만들고 싶어 유행을 쫓기 보다는 매일 입고 싶은 바지를 만들자는 게 모토에요”라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구매자가 있냐는 물음에 제이룸은 “저처럼 여드름이 가득한 피부였는데 올바른 홈케어 방법과 제품을 상담받고 나서 피부가 좋아져 해외에 거주하시지만 한국에 오실 때마다 제가 진행하는 모든 제품을 가리지 않고 모두 구매해주셔서 기억에 남아요”라고 전했고 셉텐버에잇은 “첫 플리마켓을 이태원에서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저와 소통을 많이 해주셨던 구매자분을 실제로 뵙고 반가워 그 자리에서 연락처도 주고받았어요. 그때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서로 생일도 챙겨주며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트렌드를 읽는 방법에 대해서 묻자 셉텐버에잇은 “사무실에만 앉아있으면 트렌드를 읽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날을 잡아서 회사들이 많은 곳에 가서 직장인 분들을 지켜봐요. 여성분들이 어떤 옷을 입고 신는지 직접 가서 보는 편이에요”라고 답했다.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통점이 있는 이들에게 서로의 장점을 묻자 제이룸은 “셉텐버에잇은 블로그 초창기부터 친했던 오래된 사이로 동생이지만 의지가 되는 사람이에요. 유행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만족할 만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셉텐버에잇은 “헬로라니는 초창기 때부터 알게 된 이웃인데요. 항상 변치 않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소신 있게 끌고 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뷰티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위해서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취득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은 언니라고 느꼈어요”라고 덧붙였다.

헬로라니는 “바잉꼬는 바지 맛집으로 워낙 유명해요. 체형에 맞춰서 바지를 제작하고 만드는 과정들도 다 보여주며 소통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공교롭게 한 달 차이로 강아지도 같은 종을 분양받아 키우고 있어서 친구처럼 일상도 공유하고요”라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바잉꼬는 “무드클로젯 수민이는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났었어요. 자기가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해요. 보는 시선도 확고하고 사업가로서의 기질이 있다고 느낄 때도 있고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은 고객이랑 소통을 정말 잘해요. 고객들이랑 크루처럼 보일 정도로 소통하고 노력하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드클로젯은 “제이룸은 판매 글만 봐도 포인트를 잘 잡고 무엇보다 판매자가 오래 경험해보고 믿을만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게 절로 느껴져요. 과장됨도 없고 과하게 표현한 부분도 없더라고요. 그런 점이 신뢰를 쌓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묻자 헬로라니는 “지금은 단골 위주의 마켓을 선보였다면 이제는 신규 고객분들에게도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물건을 판매하는 데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고객님들과 소통하는 시장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조 분야는 수출도 생각하고 있어서 올해는 집중적으로 회사를 키우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라고 전했다.

또한 의류, 뷰티, 라이프 등의 생활 전반적인 아이템을 소개하는 무드클로젯은 2016년도부터 자체 제작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와 끈끈한 우정을 이어나가며 수제화와 가방 라인까지 런칭 예정이라고 밝히며 “트렌드보다는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며 고객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에요”라고 전했다.

에디터: 우지안
포토그래퍼: 천유신
헤어: 코코미카 영란 원장, 성익 이사, 미란 부원장, 포근 실장, 소은 실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미카 대표, 수미 원장, 경미 이사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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