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X정가람X송강,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만찢남녀 등극할까 (종합)

입력 2019-08-20 11:56   수정 2019-08-20 12:19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이나정 감독이 신선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극본 이아연 서보라, 연출 이나정)’ 제작발표회가 8월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나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이 참석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이나정 감독은 “저 또한 어렸을 때 천계영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다.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팬심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는 사랑의 밝은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주인공의 사랑과 상처를 담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면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깨지지 않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웹툰은 ‘설렌다’ ‘풋풋하다’였다면 드라마는 ‘역동적’이고 ‘거칠게’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찰떡같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오와의 첫 사랑에 설레는 여고생 조조를 연기한 김소현은 “워낙에 원작 팬이었다. 이 드라마에 캐스팅 전에 가상캐스팅을 찾아보기도 하고 조조 역할에 다른 배우 분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조를 연기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현장 또한 즐거웠다. 모두 다 같이 친구들처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소현은 “많은 분들이 김소현이라는 배우를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보시더라. 그런 모습도 충분히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단단하고 강한 내면도 있기 때문에 조조가 언뜻 보면 안쓰러운 캐릭터지만 그 안에 굉장한 단단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역할을 연기하면서 조금 더 수월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여심을 울리는 인기남 선오 역에 송강은 900:1이 넘는 공개오디션을 뚫고 낙점됐다. 송강은 “오디션 장에 가면 후회가 남는 게 제 자신을 다 못 보여줬을 때다. 이번 드라마 오디션에서는 후회 없이 다 보여드렸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강은 “사실 처음엔 굉장히 부담이 컸다. 제가 해석한 선오가 틀렸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다. 말이 없는 선오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눈빛과 표정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선오와 제 실제 모습이 닮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감을 비췄다.


선오의 12년 지기 친구이자 조조를 짝사랑하는 혜영을 연기한 정가람은 “처음부터 혜영을 향한 애정이 남달랐다. 출연이 결정되고 제가 봤던 혜영의 마음을 감독님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쌈, 마이웨이’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골고루 받은 이나정 감독은 캐스팅과 관련해 “김소현 배우는 워낙에 연기도 잘하고 깊이 있는 눈빛을 가졌다. 정가람 배우 역시 송광 배우와 똑같이 900:1 오디션을 뚫고 낙점됐다. 요즘 또래 배우들과 다르게 서정적이면서도 맑은 느낌이 있다. 송강 배우는 처음에 모델인가 아이돌인가 싶더라. 하지만 배우를 오래 준비해왔다고 하더라. 매 오디션 순간마다 밝았다가 시크했다가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더라. 우선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좋아하면 울리는’은 전 세계 190여 개 국의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 이에 이나정 감독은 “오리지널 시리즈는 시즌 엔딩을 통해 다음 시즌을 꼭 보게 하더라. 시즌 1의 반응에 따라 다음 시즌이 어디까지 나올 수 있을지 결정 날 것 같다. 드라마 속 어른이 된 조조의 성인 시절도 보여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TV와는 다른 플랫폼을 가진 넷플릭스와 작업한 소감으로 “아무래도 190 여 개 국으로 방영되다보니까 넷플릭스 측에서 자막 문제 관련과 4k 영상에 관련해서 시간을 꽤 쏟더라. 철저한 계획에 의해 진행된다고 느끼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청춘물이지만 일상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8월2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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