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가 산업구조 변화로 나날이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제조업 외에 벤처,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입주 업종이 다양해지고, 업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보험, 의료, 근린생활시설, 문화 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수 있게 되자 수요가 대폭 커진 것이다.
공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상가정보연구소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32건으로 지난해 2·3분기의 30건을 넘기면서 올해 지식산업센터 승인도 최다건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정도 개발이 완료돼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신도시가 인기다. 서울 대비 비교적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을뿐더러 시장, 노동력이 풍부해 입지 여건도 높이 평가받는 것이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으로 개발된 다산신도시에 ‘DIMC 테라타워’가 이달 말 분양을 앞두며 주목받고 있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DIMC 테라타워’가 조성되는 다산 지금지구는 주거 외에도 행정 기관, 업무, 상업 지역이 복합단지로 개발돼 남양주의 중심 복합 행정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많은 기업이 몰리며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현재는 남양주시청 제2청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시법원, 경기남양주경찰서, 근로복지공단 남양주지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으로는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사릉그린스마트밸리,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등이 동북권 산업 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DIMC 테라타워’에서 직선거리 약 2km 지점에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왕숙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 샤워 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왕숙신도시 자족용지는 140만 ㎡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에 달해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인근 다산 진건지구에 먼저 분양한 ‘현대프리미어캠퍼스’가 완판하며 다산신도시의 투자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현대프리미어캠퍼스’의 진건지구와 ‘DIMC 테라타워’의 지금지구에 차이점이 있다면 교통망이다. 진건지구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발달한 반면, 지금지구는 고속도로 등 도로망에 특화됐다. 물류 이송의 경우 90% 이상이 도로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지금지구에 거는 기대감이 더욱 크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DIMC 테라타워’ 800m 거리에는 한강이 위치하고 있어 한강을 따라 길게 뻗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중심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은 전국에서 업무 단지가 가장 밀집한 지역으로, 따라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 서울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외에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 강동과 연결되는 강동대교 이용도 수월하다.
추가적으로 2025년에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 구리역이 개통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남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수석대교(가칭)가 검토 중에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이 포함된 랜드마크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배치될 계획이다.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이 외에 옥상정원, 조깅트랙 등 2,300평 규모의 야외공간 등을 배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 공간은 6m의 층고를 적용해 채광을 극대화했고, 수납과 다락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때문에 소형 평수의 사무실도 보다 실용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호텔급 조식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 공용시설로는 공동 조리실,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코인 세탁실과 DIY룸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설계로 ‘DIMC 테라타워'는 지난 2019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식산업센터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DIMC 테라타워’는 지난달 15일부터 입주 희망자를 위한 청약의향서 신청을 받는 중이며, 한강조망이 가능한 A동에 더불어 넓은 개방감을 갖추고 있는 ‘소호(SOHO)’, 즉 소규모 오피스형인 내측 호실에 대해 현재까지 다량의 접수가 이뤄지며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DIMC 테라타워’측은 투자자 및 수요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청약자,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DIMC 테라타워’는 오는 23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DIMC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4056-7번지(경의•중앙선 도농역 2번 출구)에서 운영 중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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