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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봄밤' 노력해도 안됐던 연기, 자존감 바닥쳐" (인터뷰)

입력 2019-08-23 16:59   수정 2019-08-23 19:08



정해인이 '봄밤'을 찍으며 겪은 어려움을 전했다.

배우 정해인은 23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하면서 자존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극중 현우는 자존감이 점점 성장해가는데, 저 역시 힘들었을 때가 스치듯 지나갔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연기할 때마다 캐릭터가를 표현할 때 제 역량의 한계를 느낄 때 벽에 부딪힌다"며 "그럼에도 끝까지 해내야 하는데,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싶으면 자존감이 무너진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봄밤'때 상당히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에 출연하기 전, '봄밤'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약사로 등장해 여심을 흔들었다.

정해인은 "'봄밤'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거 같다"며 "작품이 끝났을 때 공허한 허탈감이 가장 컸던 작품이었다. 봄이 짧은데, 제목 그대로 '봄밤'처럼 짧게 스치고 지나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10월 1일,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가 11년에 걸쳐 이어진 엇갈린 만남을 그렸다. 오랜 시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멜로 영화다.

정해인은 다가가도 다가갈 수 없었던 '엇갈리는 인연'의 남자 현우를 연기한다. '음악앨범' 라디오 DJ가 바뀌던 날 우연히 들른 제과점에서 만난 미수(김고은)를 만나 좋아하게 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인물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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