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곤지암' 이어 韓 공포영화 흥행작 '우뚝'

입력 2019-08-26 10:00   수정 2019-08-26 10:02


영화 '변신'이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8월 극장가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개봉한 '변신'은 개봉주 관객수 75만 5089명(누적 관객수 76만 969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공포 영화를 덜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쟁작들과의 격차를 벌린 것.

이로써 '변신'은 개봉 이후 5일 동안 단 하루도 경쟁작에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5일 연속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변신'은 2018년 3월 '곤지암' 이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한 한국 공포 영화가 됐다. 현재까지의 추이대로라면 금주 내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그렇게 되면 이 또한 '곤지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첫 기록이 된다.

'변신'은 개봉 이후 일궈낸 박스오피스 성과 만큼 뜨거운 온라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각종 패러디까지 양산될 정도로 가족 공포 명장면도 회자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구(성동일)가 망치를 들고 공격하는 장면, 현주(장영남)가 아침 밥상에 계란말이를 먹는 장면 등은 SNS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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