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KLPGA 타이틀 전쟁…'메이저' 한화클래식이 분수령

입력 2019-08-26 17:41   수정 2019-08-27 03: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타이틀 전쟁에 불이 붙었다. 보그너 여자오픈을 제패한 박민지(21)가 지난 25일 강원 정선 하이원CC에서 막을 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최혜진(20)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이 조정민(25)에게서 1위를 탈환한 지 불과 1주일 만이다. 그만큼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는 방증이다.

오는 29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막을 올리는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이 대상을 비롯한 상금, 신인왕 등 주요 타이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우승자에게 주는 포인트가 70점으로 일반 대회보다 최대 40점 많기 때문이다.

총상금 규모에 따라 1위 포인트는 3억원 이상~4억원 미만 30점, 4억원 이상~6억원 미만 40점, 6억원 이상~8억원 미만 50점, 8억원 이상~10억원 미만 60점, 10억원 이상 및 메이저 대회 70점을 준다. 현재 대상은 박민지(326점)가 1위인 가운데 최혜진(317점)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채윤(25) 304점, 조정민 296점, 김아림(24) 289점 등 3~5위 점수 차도 크지 않다.


상금 순위도 요동칠 수 있다. 한화 클래식 우승 상금은 3억5000만원으로 일반 대회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었다. 상금 랭킹에서는 최혜진이 약 7억5300만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조정민(5억7400만원), 이다연(5억6600만원), 조아연(19·4억2900만원), 박지영(23·3억9600만원) 순이다.

신인상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루키 임희정(19)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정상에 서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조아연, 이승연(21)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루키 우승이다. 신인상 포인트 890점으로 6위였던 임희정은 230점을 더해 4위(1120점)로 두 계단 올라섰다. 현재 조아연(1685점)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승연(1281점), 박현경(19·1164점), 임희정(1160점), 이소미(20·1061점)가 ‘톱5’에 포진해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