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사진)이 “국회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된 영상 자료 분석을 이번주에 마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민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적법 절차에 따라 출석 요구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와 관련해서는 물적 증거를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고발된 국회의원 109명을 수사하면서 영상 자료 분석을 마치는 순서대로 소환을 통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과 정의당 의원 2명 등 19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고 있다.
민 청장은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대표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 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지난 6월 26일 성매매 혐의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 조사한 뒤 계좌 등 압수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8월 17일 YG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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