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감독, “다소 불친절할 수 있으나 장르 재미 줄 것”

입력 2019-08-28 15:11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이창희 감독이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8월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그리고 이동욱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희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이다. 10개의 한 시간짜리 영화를 만들어보자 했다. 영화적인 문법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다소 불친절할 수 있으나 재밌는 장르적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가 사실 어렵다. ‘원작과 다르다’ ‘원작을 망쳤다’ 등의 평가는 어쩔 수 없이 생기는데 그렇다고 원작과 똑같이 만들게 되면 재미가 없지 않을까 싶더라. 캐스팅 관련해서도 싱크로율이 높다고 하시는데 배우 분들의 연기력으로 모든 게 다 커버가 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원작과 다르다고 생각들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원작과 메시지가 같을 것이다”고 밝혔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누적 조회수 8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가진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한편,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8월3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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