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절친들 근황, 승리는 경찰 조사·이종현은 유튜버 박민정에게 메시지를?

입력 2019-08-28 15:23   수정 2019-08-28 15:33


불법 촬영물 등이 유포된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멤버인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씨엔블루 이종현의 근황이 같은 날 전해졌다. 승리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이종현은 유튜버 박민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다.

승리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승리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했으며,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갚는 방식인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또 경찰은 두 사람의 도박 자금이 YG 미국 지사를 통해 전달된 회삿돈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을 확보함은 물론, 미 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 금융거래내역을 받아 분석 중에 있다. 도박자금이 회삿돈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횡령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 의혹과 함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등 7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25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를 받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겨졌다.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송치된지 약 두 달만에 경찰에 출석하게 된 승리는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재 심경과 혐의를 인정하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승리와 함께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이종현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이종현은 과거 정준영과의 일대일 개인 대화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공유받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같은 X들로"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종현은 "형이 안 XXX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했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이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잠잠하던 이종현의 근황은 유튜버 박민정에 의해 공개됐다.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종현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박민정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내용이 담겼다. 이 사용자의 아이디 옆에는 공인, 유명인 등의 공식 계정임을 알리는 블루 뱃지가 달려있기도 하다.

DM으로 이종현은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날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종현은 정준영과의 대화로 물의를 빚어 인스타그램 내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태다.

강제 공개된 이종현의 근황에 일부 네티즌들은 "반성의 기미가 없어 보인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됐다"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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