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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스즈키 '차세대 기술동맹'…세계 1위 자동차 연합 탄생 눈앞

입력 2019-08-28 21:16   수정 2019-08-29 02:08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스즈키가 상호 출자 방식의 자본 제휴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 공동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가 마무리되면 판매량 기준으로 폭스바겐과 닛산·르노·미쓰비시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와 스즈키는 28일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960억엔(약 1조1034억원)을 출자해 스즈키 지분 5%를 확보하고, 스즈키도 도요타에 480억엔(약 5517억원)을 출자해 0.2%가량 지분을 획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요타와 스즈키는 이번 자본 제휴를 통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2016년부터 도요타가 스즈키에 하이브리드카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업무 제휴 방식으로 협력해왔다.

양사의 이번 제휴가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1400만 대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연합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 재무제표에는 포함되지 않는 마쓰다와 스바루 등까지 포함하면 약 1600만 대가 된다. 지난해 도요타의 세계 신차 판매량은 1059만 대로 세계 3위 수준이다. 독일 폭스바겐이 작년 1083만 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고 닛산·르노·미쓰비시로 구성된 일본·프랑스 연합이 뒤를 이었다.

NHK는 “자동차업계에서 자동운전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구글이나 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잇따라 자동차 기술 개발에 뛰어드는 상황이 차 업체들을 서로 협력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엔 폭스바겐그룹과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손을 잡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동차업계가 100년 만에 한 번 찾아온 변혁기를 지나고 있다”며 “국내외 업계에서 합종연횡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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