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연 1~2% 주택대출' 1조8000억 확대

입력 2019-08-29 15:48   수정 2019-08-30 00:53

정부가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저리로 제공하는 주택구입 및 전·월세 대출 규모가 내년에 1조8000억원가량 증가한다. 광역·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확대돼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규모를 올해(7조8442억원)보다 22.9%(1조8000억원) 늘어난 9조6442억원으로 책정했다. 주택도시기금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완화를 위해 시중 은행보다 저렴한 연 1∼2%대 이자율로 주택자금(전·월세 자금)을 빌려주는 데 쓰인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 대출(이자율 연 1.2%), 청년 버팀목 전세(1.8∼2.7%)·월세(1.5%) 대출, 신혼 버팀목 전세 대출(1.2∼2.1%), 신혼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1.7∼2.75%) 등이 있다.

교통망 구축에 필요한 예산도 확대했다. 내년도 교통·물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15조4160억원으로 올해(12조8995억원)보다 19.5%(2조5165억원) 증액된다. 광역 도로와 혼잡 도로를 개선하는 데 1607억원이 투입된다. 광역·도시철도 건설에는 올해(6507억원)보다 2144억원 많은 8651억원이 배정됐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운정∼동탄) 사업에 1350억원(올해 800억원), 지난해 6월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GTX-C노선(덕정~수원)에 10억원이 쓰인다.

국토부는 신규 철도 11개 사업에 88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서~광주 복선전철(80억원), 올 1월 예타 면제 사업에 오른 도봉산 옥정~포천선(40억원) 등이다. 서울 강동구 보훈병원과 고덕 강일1지구 사이 3.8㎞ 구간을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도 60억원이 배정됐다.

최진석/양길성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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