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중, 얼굴화상 이후 심경 고백 "배우 인생 끝났다 생각했다"

입력 2019-08-29 21:02   수정 2019-08-29 21:03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권민중이 최근 얼굴 화상을 입은 사실을 전했다.

권민중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불타는 청춘' 방송 보시고 DM이나 댓글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답을 드릴 수 없어 이렇게 대신하겠다"며 운을 뗐다.

권민중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청춘들과 가평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이날 권민중의 얼굴에 흉터가 포착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권민중의 얼굴이 어딘가 부자연스럽다'는 등의 걱정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권민중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사실은 6월 시작하자마자 얼굴을 좀 심하게 다쳤다. 눈가에서부터 양쪽 뺨 전체(머리카락이 닿는 부분 거의 다)에 화상을 입었다. 너무 놀랐고, 정말 '배우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할 만큼 심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치기 바로 전과 사고 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권민중은 "사고 후 3~4일 지났을 때 약속한 패션쇼가 있어 얼굴 전체에 앉은 딱지 위에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로 가린 듯하게 스타일링을 한 거다. 표정이 부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응급조치를 빨리했고, 다니던 병원에서 꾸준히 시간을 갖고 치료 중이다. 흉은 안 진다고 했고, 정말 기적적일 만큼 많이 나았다"면서 '불타는 청춘' 촬영 당시에는 폭우와 더위, 습도에 열이 올라 상처 부위가 도드라져 보인 것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권민중은 "치료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부위가 좀 넓기는 하지만, 그냥 잡티 정도로 연하게 남았다"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권민중은 1996년 미스코리아로 얼굴을 알린 후 1997년 영화 '투캅스3'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불타는 청춘'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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