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겨서 망가져도 괜찮은 차승원

입력 2019-08-31 20:06  


[연예팀] 차승원의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분석이 이어진다.

9월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한국과 중화권을 대표하는 희극지왕 특집으로 꾸며지며, 차승원의 ‘이장과 군수’와 주성치의 ‘소림축구’를 다룬다. 이에 한국 코미디 영화계를 대표하는 차승원과 영화 ‘럭키’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민규동 감독은 ‘이장과 군수’에 대해 “‘이장과 군수’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 공무원의 계급사회, 농촌 문제 등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이와 관련된 문제의식들을 계속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민규동 감독은 배우 차승원의 코미디 연기에 대해 “도회적인 이미지의 차승원 배우와 정감 있는 유해진 배우가 영화에서는 각자의 이미지와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런 반전의 캐스팅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성철 편집장은 “차승원 배우의 코미디 연기가 웃긴 건 잘생겼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고, 이계벽 감독은 “차승원 배우에게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라는 질문을 했더니 ‘난 잘생겨서 괜찮아’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며 과거 일화를 전해 치승원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차승원은 주성치의 영화에 대해 “주성치 배우만의 만화적 상상력이 담긴 B급 정서를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나의 이면은 완전 누아르다. 더 나아가서 스릴러, 고어다”라고 자신의 이면을 연신 강조해 웃음을 모았다.

9월1일 오전 10시 40분 방송.(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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