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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美·中 관세 난타전 속 위안화 가치 '주목'

입력 2019-09-01 18:11   수정 2019-09-02 02:31

미·중 무역갈등 지속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2886.24로 마감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경제지표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꼽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비제조업 PMI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지난달 제조업 PMI는 전달(49.7)은 물론 시장 예상치(49.6)보다 소폭 낮은 49.5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밑돌면 위축세를 뜻한다. 반면 8월 비제조업 PMI는 전달(53.7)에 비해 소폭 상승한 53.8로 집계됐다.

2일엔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하는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정부의 PMI 조사가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전달(49.9)보다 소폭 떨어진 49.8을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 향방도 주목된다. 8월 한 달 동안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3.7% 떨어졌다. 월간 하락폭으로는 1994년 이후 최대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면 위안화 환율이 연말까지 달러당 7.3위안 수준으로 상승하고 관세율이 25%까지 올라가면 7.5위안까지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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