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시장…"은행 예·적금에 일단 묻어두자"

입력 2019-09-03 16:24   수정 2019-09-03 16:25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은행 정기 예·적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투자 방법의 대명사로 꼽히던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면서다. 이런 시기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유지 및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저금리 시대여서 이자가 높지는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 정신으로 챙겨보는 게 어떨까.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중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연 2.05%)’이다. 다만 이 상품은 광주은행 신규 고객만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납입 가능 금액은 1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다.

요즘 은행권 대부분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1.5%를 밑돈다. 그나마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선 높은 편이다.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과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본금리는 각 연 1.8%다.

시중은행 중 1년 만기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과 KEB하나은행의 ‘N플러스 정기예금’이다. 이들 상품은 1년 만기에 각 연 1.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은 최고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N플러스 정기예금은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더할 수 있다.

정기적금 중 1년 만기에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WON적금(연 2.40%)’이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의 WON통장 또는 꿈통장을 통해 신규로 가입할 경우 연 0.2%포인트를 더해준다. 최고 2.6%의 금리를 확보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연 2.2%, 대구은행의 ‘내가 만든 보너스 적금’은 연 2.15%로 1년 만기 기본금리 2, 3위를 차지했다.

게임을 하거나 목표를 정해놓고 달성하면서 이자를 불릴 수 있는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주사위 게임에서 높은 레벨에 오를수록 우대금리를 붙여주는 ‘쏠 플레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1.9%다. 모바일 앱 ‘쏠’에서 해당 게임에 참여하면 연 0.2%포인트를 얹어준다. 레벨을 한 단계 올릴 때마다 연 0.04%포인트씩 최대 10단계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해봄적금’은 돈을 넣을 때마다 고객의 도전과제 실천 여부를 체크한다. 금연, 다이어트, 커피 안 마시기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면서 우대금리를 확보하는 식이다. 목표 달성률이 높으면 최대 연 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많이 걸을수록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적금상품도 있다. KEB하나은행은 누적 걸음 수에 따라 금리를 우대해주는 ‘도전 365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1%에 11개월간 걸음 수가 200만 보 이상이면 연 1%포인트를 제공한다. 300만 보 이상과 350만 보 이상엔 각각 연 2%포인트, 연 2.35%포인트를 얹어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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