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호텔 이어 도로·터널까지 '환하게'…소룩스 'LED 조명' 해외서도 빛난다

입력 2019-09-04 17:26   수정 2019-09-05 00:37


충남 공주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제조기업인 소룩스(대표 김복덕)는 2017년 건설업계 호황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규 아파트 단지마다 LED 조명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건설회사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납품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품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해 87억원을 들여 공주 정안농공단지 1만2287㎡에 공장을 증설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이 회사는 올해 도로 가로등과 터널에 특화된 LED 조명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 김복덕 대표는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등 건설분야 매출 비중이 90%를 차지한다”며 “매출 구조가 한 곳으로 쏠리지 않도록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파트 내부와 외부 경관시설에 설치하는 LED 조명등을 건설업체에 공급해 지난해 5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ED 조명등 500여 종을 생산한다. 관련 지식재산권도 400건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및 나인원한남, 성수동 트리마제 등 고급주택과 서울 여의도 63빌딩, 버스터미널, 교각, 대학, 도서관, 호텔 등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LED 조명등 원자재 공급부터 조립,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공정시스템을 갖춘 곳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외주 생산에 비해 20% 이상 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설비를 갖춰 시제품 제작 및 신제품 개발, 신속한 사업제안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올초 3억원을 들여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가로등과 터널용 LED등을 개발했다. LED 가로등의 광효율은 250W급 기준 166Lm/W로 일반 가로등(70~80Lm/W)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광효율이 높을수록 적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공서의 LED 조명 설치 사업과 대리점 구축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2015년 이라크에 이어 내년까지 미국,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해외 영업망도 확대한다.

공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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