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좋았어’로 와락 뜬 케이시…‘가을밤 떠난 너’로 차트 정조준 (종합)

입력 2019-09-05 14:25   수정 2019-09-05 18:48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그때가 좋았어’로 ‘좋은 노래는 언젠가 빛을 본다’는 말을 재확인시킨 가수 케이시(Kassy)가 신곡 ‘가을밤 떠난 너’로 돌아왔다. 가을비 내리는 오후에 그가 부르는 애절한 노래를 듣고 있자니 그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시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그의 첫 미디어 쇼케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케이시는 “처음 하는 쇼케이스라 설레고 긴장된다”며, “조영수 작곡가님께서 같이 와 주셔서 든든하다”고 했다. ‘리와인드’는 디지털 싱글 ‘진심이 담긴 노래’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첫 미니 앨범 ‘사랑받고 싶어’ 이후 20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기도.


케이시가 속한 넥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작곡가 조영수는 “‘되감다’는 뜻의 단어 ‘리와인드’에서 시작된 앨범”이라며, “이별의 아픔부터 (사랑의 긍정적 에너지까지) 역순으로 앨범이 흘러간다. 마치 영화를 거꾸로 돌려 보는 듯한 기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노래 제목에 맞는 장르와 가사를 고른 뒤 그것에 맞춰 곡을 썼다”고 덧붙였다. 기존 곡 작업 방식을 뒤집은 것.

조영수가 생각하는 케이시는 어떤 가수일까.

그는 “케이시는 요즘 내가 음악 하는 데 있어 가장 힘이 되고 든든한 존재이자 자랑하고 싶은 가수”라며, “목소리 하나로 사람을 울릴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은데 케이시는 그런 가수”라고 했다. 이에 케이시는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에게는 너무 큰 존재”라고 화답했다.

타이틀곡은 조영수가 쓴 ‘가을밤 떠난 너’다. 케이시는 “혼자 남겨진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며, “괜스레 옛 연인이 생각나는 새벽에 들으면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이 담긴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 “사랑의 벅찬 감정”을 녹여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갓 시작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꿈만 같은 일이야’까지 총 4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케이시는 “네 곡을 한 번에 들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앨범”이라며, “꼭 네 곡을 다 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시는 이즘(izm)과의 인터뷰에서 ‘그때가 좋았어’의 포인트로 호흡에도 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숨소리까지 신경 썼다고 한 바 있다. 이날 그는 “이번 앨범에도 감정을 많이 담았다”며, “특히 내가 슬픈 발라드 말고 밝은 노래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 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알렸다.


노래와 랩을 모두 소화하는 올라운드(All-round) 아티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케이시는 2019 올해의브랜드대상에서 여성 보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5월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모두 ‘그때가 좋았어’의 성공 덕이다. 오랜 무명을 떨친 소감이 궁금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케이시는 “일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유명해지기 전이나 후나 음악을 하는 케이시는 늘 똑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그 관심에 흔들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며, 초심을 지키는 케이시가 되겠다고 했다.

1위 공약으로 일명 ‘이별한 사람만을 위한 콘서트’를 내건 케이시는, “앞으로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금일(5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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