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마는 3500년 동안 이어져온 멕시코 전통 공놀이다. 일반 공놀이와 달리 팔뚝과 엉덩이로 한다. 묵직한 천연 고무공이 땅에 닿기 전에 팔뚝이나 엉덩이를 이용해 상대편으로 넘기면 된다. 울라마는 일종의 제례의식으로 행해졌다. 두 편은 각각 선과 악,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을 상징한다. 그 사이를 오가는 공은 태양이 뜨고 질 때까지의 과정을 의미한다. 무용수들이 경기 전 공연하는 민속 춤은 제례의식을 재현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명절엔 전통놀이를 즐기는 행사가 많이 열린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을 찾아 전통놀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놀이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면서 말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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