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링링]전국서 2명 숨지고 7명 다쳐

입력 2019-09-07 17:11   수정 2019-09-07 17:12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A(75) 할머니가 강풍에 날아가다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할머니가 트랙터 보관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중 불어닥친 강풍에 함석지붕과 함께 약 30m를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2시 44분께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졌다.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B(38) 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로 부상자도 발생했다.

오전 9시께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지붕 구조물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던 C 씨가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40대 여성이 강풍에 떨어진 병원 간판을 맞고 다쳤으며, 영흥도에서도 70대 남성 1명이 낙상사고로 다쳤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서는 철골 구조물이 바람에 무너지면서 D(67) 씨 집을 덮쳤다. 이 사고로 D 씨 부부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서는 E(48) 씨가 낙하물로 추정되는 유리에 손목과 머리 부위 등을 다쳤고, 파주시 문산읍에서는 마트 냉장고가 강풍에 넘어지며 F(52)씨가 다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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