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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서위조 혐의' 조국 부인 두둔 비판에 부담?…靑 비서관 논란 sns 삭제

입력 2019-09-09 11:22   수정 2019-09-09 11:26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의 해명 글을 하루만에 삭제했다.

김 비서관은 7일 오후 10시 50분 경 “저는 동양대학교 교수 정경심입니다” 로 시작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정 교수가 검찰에 임의 제출한 컴퓨터에서 동양대 총장 직인 사진 파일이 발견됐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온지 두 시간 만이었다. 해당 글에는 ‘김광진 비서관은 정경심 씨의 비서관인가요’, ‘청와대 비서관이 형사피의자를 앞장서서 대변해주고 있네요’ 등 김 비서관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법조계에선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해명글을 현직 대통령 비서관이 공개적으로 게재한 것이라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 영향을 주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김 비서관은 8일 저녁 해당 글을 삭제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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