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한지혜, 통쾌 반격 시작…시청률 상승 키워드 '넷'

입력 2019-09-11 09:53   수정 2019-09-11 09:54

황금정원 (사진=김종학프로덕션)


‘황금정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하며 상승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5%에 이어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까지 치솟으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황금질주’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이 매회 쉴새 없이 터지는 사건과 비밀 공개로 눈을 뗄 수 없는 강력한 흡입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두 자릿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앞으로 더욱 높아질 ‘시청률 상승’ 키워드 네 가지를 꼽아본다.

첫 번째는 ‘한지혜(은동주 역)의 통쾌한 반격’이다. 특히 지난 29회 한지혜가 차화연(진남희 역)의 수행비서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치솟게 했다. 이후 한지혜는 오지은(사비나 역)의 칫솔을 빼돌려 강준혁(이믿음 역)의 DNA 검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가 하면, 차화연 집에 있는 강준혁의 모습을 보고 흥분한 오지은에게 “뭐가 그렇게 두려운데요? 정말 믿음이 버리고 달아난 생모 은동주씨가 맞는 건가요?”라며 도발해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자신의 과거를 찾겠다고 결심한 한지혜가 더욱 화끈한 활약을 선보일 것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치솟게 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이상우(차필승 역)의 직진 사랑’이다. 한지혜와 이상우의 단짠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극중 이상우는 장난스런 개구쟁이 면모로 폭소를 자아내다가도 “그 동안 살면서 고생한 거 내가 보상해 줄게. 앞으로 오래도록”이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한지혜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이상우 부모 뺑소니 사건의 가해자의 딸과 피해자의 아들로 원수 지간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진심을 숨긴 채 이상우를 보내주려는 한지혜와 변함 없는 마음을 보여주는 이상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급기야 32회 엔딩에서 한지혜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 번째는 ‘오지은-정영주(신난숙 역) 모녀의 폭주’다. 특히 오지은은 한층 더 악랄해진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오지은은 한지혜가 차화연의 수행비서가 된데 이어 자신의 숨겨둔 아들이 이태성(최준기 역)-차화연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극한의 위기감을 느꼈고, 끝내 한지혜의 살해를 청부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특히 앞서 오지은은 정영주가 한지혜 살해 청부하겠다고 나서자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겠다며 결사 반대했던 바. 비밀이 폭로될까 두려움에 휩싸였던 이전의 모습은 없고 오기와 분노에 찬 오지은의 모습이 더욱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폭주한 오지은이 엄마 정영주와 함께 더욱 악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 예고돼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극의 곳곳에 포진해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극중 차화연-조미령(한수미 역)은 믿었던 회장-비서 관계에서 조미령의 불륜으로 서로를 애증하는 관계로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정시아(오미주 역)-연제형(한기영 역)은 연상연하 커플로 극의 맛깔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여기에 이태성(최준기 역)-김유석(최대성 역)-강준혁-정서연(이사랑 역) 등 다양한 캐릭터가 매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황금정원’은 통쾌한 반격, 직진 사랑, 모녀 폭주, 다채로운 매력 캐릭터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고,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황금정원’의 황금길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게 한다.

한편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릴 예정.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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