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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알짜 미분양 찾아보세요…울산·충남 집값 반등 가능성 높아"

입력 2019-09-11 15:38   수정 2019-09-12 00:30

“고향도 가고, 재테크도 하고.”

추석 연휴에 고향 주변 알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눈여겨보면 ‘진흙 속 진주’를 발견할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집값 반등이 임박한 지방 지역이 많아서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울산, 대전, 충남, 대구 등의 입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울산 충남 등의 집값은 최악의 입주 충격에서 벗어나 앞으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울산은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편이지만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산업 경기 위축 영향을 받았다”며 “경기 회복과 함께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제도도 조선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입주 물량도 줄고 있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강원, 전북, 충북, 경남의 입주량은 여전히 많다”며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선 전셋값이 약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집값이 반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절대 물량이 적어 보여도 가구 수 대비 입주량이 많으면 반등이 힘들다”며 “입주량 부담 수준이 높은 강원과 경남에선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에선 인천과 경기 화성 동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 연구원은 “인천은 정비구역 해제 등으로 재건축 물량이 이전처럼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인천은 부동산 규제가 없어 전매제한이 6개월이라는 것도 장점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화성의 집값은 동탄2신도시가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동탄2신도시는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상승 반전했다”며 “화성권역 거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도시여서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앱(응용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신생 부동산 정보업체 ‘까까조’는 미분양 아파트의 다양한 혜택(할인, 상품지급)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지금까지 6만여 회 다운로드됐으며, 200여 개 분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재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지방에선 미분양 아파트의 정보를 잘 활용하면 숨어 있는 진주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미분양이 난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선 직접 현장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보고 집값 약세의 원인이 해소됐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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