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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또 포토라인 서나…경찰 추가 소환 예정

입력 2019-09-17 16:28   수정 2019-09-17 16:29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와 빅뱅 출신 승리를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자료와 환전내역, 금융내역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번 더 확인할 부분이 생겼다"며 "자료 분석이 끝나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 소환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 28일 승리를, 29일에는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달러를 빌려 쓴 뒤 원화로 갚는 불법 외국환 거래인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원정도박 의혹 외에도 현재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는 2014년 9월 동남아 재력가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동행했던 29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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