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혐의 일부 인정 '참고인→피의자 전환'…양현석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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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8 09:01   수정 2019-09-18 09:02

비아이, 마약 혐의 일부 인정 '참고인→피의자 전환'…양현석 소환 임박


과거 마약 구매 및 흡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오전 9시께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넘게 조사하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실제로 흡연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비아이는 A씨로부터 대마초를 건네 받아 피운 것은 인정했으나 대마초 흡입량과 횟수, 시기 등은 A씨의 진술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받고 밤 11시 20분께 모습을 드러낸 비아이는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경찰은 비아이가 일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그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비아이의 마약 흡입 사건을 막기 위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A씨는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A씨는 비아이가 마약류인 LSD를 구매하고 흡입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돌연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 결국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라고 공익 신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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