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4인 4색 각기 다른 변화의 史...‘최후의 승자’는 누구

입력 2019-09-19 18:17   수정 2019-09-19 18:18

아스달 연대기 (사진=tvN)

tvN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이 운명을 뒤바꾼 4인 4색 격변을 이뤄내며, 전설로 남을 ‘최후의 승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에서는‘아스달’에 휘몰아친 새바람에 따른 권력의 이동과, 이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는 타곤(장동건)-은섬(송중기)-탄야(김지원)-태알하(김옥빈)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17, 18화, 단 2화를 남긴 시점에서, 타곤-은섬-탄야-태알하가 각기 다른 4인 4색 양상으로 변화한 과정과 권력을 얻어 이루려는 목표를 정리해본다.

#변화한 타곤(장동건) – 모든 권력을 다 가진 유일한 존재, 왕이 되려한다!

타곤은 변했다. 아사신의 직계로 판명 난 탄야(김지원)가 대제관의 자리에 오르자 권력을 잃게 된 아사론(이도경)은 반란을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타곤이 숨겨왔던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란 사실이 공개되면서 타곤은 그 자리에 있던 좌솔들과 흰산 전사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 이로써 내전 없이 평온하게 아스달 연맹을 지키고 싶었던 타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타곤은 피의 숙청을 통해 아사론과, 대신전의 제관들을 해치우며 모조리 초토화시켰다.

결국 “폭정이 정말 싫거든”, “난 정말 피로 물든 폐허 위에 서고 싶지 않았어. 죽이기 싫었다고!”라는 타곤의 포효가 허망하게 끝이 나면서, 타곤은 살벌한 광기를 드러내며 연맹인들의 공포심을 조장했다. 탄야와 사야(송중기), 좌솔들, 그리고 죽은 좌솔들을 대신한 장로들이 모인 가운데서 타곤은 불만을 제기한 이들을 뭉태(박진)를 시켜 그 자리에서 청동봉으로 짓이겨버렸던 것. 타곤은 표정의 미동조차 없이 충격과 공포로 얼어 붙어있는 다른 사람들과 바닥에 어지럽게 튀어 있는 피를 바라보며 눈빛을 번뜩인데 이어, 바토족, 까치놀족, 연달족과 아사씨를 가진 사람들을 붙잡아 벌을 내리는 등 잔혹한 폭정을 시작, 모든 권력을 다 가진 유일한 존재, 왕이 되려는 욕망을 위해 폭주를 벌이고 있다.

#변화시키는 은섬(송중기) – ‘아스달 연맹’ 그 자체와 겨뤄서 이기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영웅!

은섬은 변했다. 깃바닥 노예 생활 중 사트닉(조병규)의 죽음 이후, 누구도 포기 안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게 된 은섬은, 위기에 처한 모모족의 샤바라 카리카(카라타 에리카)와 그의 아들을 목숨 걸고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은섬은 내 사람을 만들어 힘을 가지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되면서,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아고족 잎생(김성철)을 몇 번이나 살려주며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 힘을 가져서, 힘을 키워서, ‘아스달 연맹, 그 자체’라는 엄청난 권력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포부를 세웠던 것.

무엇보다 같은 부족인데도 씨족만 다르면 서로 잡아다가 노예로 판다는, 타곤의 계략에 놀아난 아고족의 작태를 듣고 나서 은섬은, 자신이 배워온 것과는 달리, 서로 믿지 못하고 사는 아고족들을 한탄했다.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는 은섬의 강렬한 다짐은 아고족이 지금과 거꾸로 하면 된다는 해결방안을 생각해냈고, 잎생의 계획에 휘말려 아고족의 ‘폭포의 심판’까지 받게 됐던 터. 하지만 그동안 은섬을 찾아다녔던 모모족 샤바라 카리카와 모모전사들의 도움으로 은섬은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됐다. 과연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난 은섬이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아고족들에게 인정을 받고, 모든 아고족을 품어 아스달에 대항할 강력한 세력을 구축, 새로운 영웅으로 변화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변화를 위한 탄야(김지원) – 자애로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는 깨달음!

탄야는 변했다. 타곤이 흑화 되면서 핏빛 폭정을 가해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급기야 사람을 죽이는 데 앞장서는 이가 뭉태라는 사실에 탄야는 엄청난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더 이상 아스달에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탄야는 아버지 열손(정석용)을 비롯해 와한족을 불러 이아르크로 돌아가자고 물어봤지만, 이미 문명과 재물에 익숙해져버린 와한족들은 아스달을 떠나는 것에 의아해했다.

게다가 사야는 탄야에게 타곤, 그리고 자신과 손잡았을 때 그게 선의였겠지만 그 선의도 결국 욕망이었다면서, 좋은 것만 하고 나쁜 일은 못하겠다고 하는 건 비겁한 거라며 탄야를 비난했던 것. “원한다면 힘을 키워서 타곤과 맞서 싸워. 이미 넌 연맹인들 모두의 무엇이 됐고, 그게 니 힘이고, 그게 너한테 주어진 소명이야”라는 사야의 말에 탄야는 고심을 거듭, 결국 자애로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그 마음을 토대로 힘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변화할 태알하(김옥빈) – 타곤을 향한 연민이 목숨을 걸 정도로 달라졌다!

태알하는 변했다. 타곤과 산웅(김의성)사이를 대범하게 여마리(첩자)로 오가면서 저울질 하고, 아버지 미홀(조성하)에게도 당당히 맞서면서 어라하의 자리에 올랐던 태알하는 아사론이 반란을 일으켰음을 알아채고는 홀로 산웅의 무덤에 가 있는 타곤을 걱정했던 것. 행여 타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걱정된 태알하는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앞뒤를 가리지 않고 타곤을 향해 달려갔다.

공포스럽고 잔혹하게 변한 타곤을 보며 미홀은 태알하에게 “청동의 비밀을 확실히 보장받기로 한거지?”라고 2번이나 물을 만큼, 타곤의 변화에 주목했지만 태알하는 타곤이 가엽다며 애정과 연민어린 발언만을 늘어놓았다. 타곤이 왕이 되기 위한 목표로 인해 완전하게 변한 가운데, 타곤에 대한 연민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태알하가 원하던 대로 아스달을 그녀의 발 아래에 놓을 수 있을 것인지, 변화하는 타곤이 태알하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는 각각 권력과 힘을 가져야 한다는 중요한 논리를 깨닫고 자신만의 권력을 위해 운명을 내걸고 고군분투하는 중”이라며 “전혀 다른 방식과 행보로 권력 쟁취의 전쟁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N ‘아스달 연대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17화는 오는 21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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