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3’ 폴킴이 이적의 '말하는 대로'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오늘(20일)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멤버들이 베를린 티어가르텐 숲속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폴킴은 이적에게 '말하는 대로'를 청하며 "가수를 준비하기 위해 유학 도중 한국에 들어와서 고시원에 살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루는 고시원에 누워 있는데 작은 TV에 '말하는 대로'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며 노래와 얽힌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폴킴은 "그때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정말 말하는 대로 되네 싶어서"라며 ‘말하는 대로’를 청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폴킴은 "화가 났다. 왜 나는 내가 말하는 대로 안 되지? 싶었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했는데 기회는 오지 않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노래를 들으며 긍정적인 희망을 얻으면서 동시에 분노하는 되게 복합적인 감정이었다"고 당시의 복잡했던 심정을 회상했다.
한편 ‘비긴어게인3’는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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