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김옥빈, 의미심장 미소로 충격 엔딩 장식

입력 2019-09-22 19:57   수정 2019-09-22 19:58

김옥빈(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김옥빈이 의미심장한 미소로 소름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태알하(김옥빈 분)가 타곤(장동건 분)에게 배신감을 느끼자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알하는 타곤이 그토록 원하던 힘을 손에 얻게 되자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행동, 말투, 눈빛 등 미묘한 변화를 감지했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했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먼저 자리를 빠져나왔다.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기에 나오자마자 입가에 띠고 있던 미소를 지웠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아닐 거야'를 되뇌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태알하는 해족의 전부이기도 한 청동의 비밀을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아버지 미홀(조성하 분)에게 그런 일 없을 거라 말하며 타곤을 믿고 싶어 했다. 두 사람 사이를 끊임없이 이간질해 왔던 만큼, 도리어 화를 냈고 그만하라 다그쳤다. 그러나 이내 변한 건 타곤이 아닌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점점 심란해져 갔다.

반면 태알하는 타곤이 달라졌다는 확신이 들자 청동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미홀에게 비취산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어 뒤늦은 깨달음에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타곤은 당황했으나 태알하는 배신감에 오히려 결연한 태도를 보였고 귓가에 "기뻐해. 너의 아이를 가졌어"라고 속삭이며 차갑게 웃어 보였다.

이 과정에서 김옥빈은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크나큰 배신을 당하고 이로 인해 아버지를 죽여야 했던 인물의 충격, 분노, 슬픔 등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밀도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김옥빈은 복수를 다짐한 순간부터는 뜨겁게 눈물을 흘리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눈빛과 말투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실감케 했으며 특히 연인이자 동지로서 함께 걸어왔던 날들을 뒤로 한 채 한순간 대립하게 된 모습은 역대급 충격 엔딩을 장식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옥빈 주연의 '아스달 연대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마지막 회는 오늘(22일) 밤 9시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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