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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PC '증거보존'? 한국당 "유시민 '막말 스릴러' 멈춰라"

입력 2019-09-25 17:12   수정 2019-09-25 17:25



"검찰이 압수수색 해 장난칠 경우를 대비해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 반출한 것이죠. 그래야 나중에 검찰이 엉뚱한 것을 하면 증명할 수 있으니까요. 당연히 복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 교수의 PC 반출은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두둔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 궤변이 청년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아니라 ‘막말레오’로 이름을 바꿔야할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조지연 한국당 부대변인은 "유 이사장이 24일 유튜브에서 온갖 의혹의 핵심인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약자’로 둔갑시켰다"면서 "정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궤변까지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조 부대변인은 "무엇보다 유 이사장이 ‘위조된 표창장건은 밑밥’이라고 언급 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정의·공정 실종에 멍이 든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청년들의 절규와 국민들의 분노에는 눈을 감고, 지지층 결집 등 정치적 셈법에만 몰두하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멈춰야 할 것은 검찰의 수사가 아니라 유 이사장의 '막말 스릴러’다"라면서 "청년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것도 모자라 대못을 박는 문재인 정권과 인사들은 지금이라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유 이사장이 형법을 아예 새로 쓰고 있다"면서 "검찰을 증거 조작하는 범죄집단 취급하는 유시민은 정신줄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장관 부인 정겸심 교수의 증거인멸 시도가 검찰의 장난으로부터 증거 보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인데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궤변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2에 출연해 정 교수의 하드 디스크 증거인멸 의혹을 부정했다. 그는 정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해 장난칠 경우를 대비해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 반출한 것이다.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국정농단 수사보다 더 많은 인력으로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영장이 기각되면 최초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며 "그러면 특수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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