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김영철X안내상X장영남X박예진, 사극 흥행 불패 '레전드 조합' 뭉쳤다

입력 2019-09-26 10:23   수정 2019-09-26 10:24

나의 나라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나의 나라’에 사극 흥행 불패의 ‘레전드 조합’이 뭉쳤다.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측은 26일,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 박예진까지 압도적 포스를 자아내는 연기 고수들의 스틸컷을 공개해 완성도에 기대감을 높였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공개된 사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먼저 새 나라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 역의 김영철은 깊이가 다른 눈빛으로 위엄과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그의 곁에서 힘을 키우려는 남전 역의 안내상은 찰나의 표정 안에 고뇌와 야심을 담아냈다. 이화루의 행수로 분해 여장부의 기개를 보여주는 장영남, 신덕왕후 강씨로 변신해 우아한 기품 속 강단을 드러낸 박예진도 시선을 강탈한다. 단 한 컷의 사진만으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표현하는 노련한 내공은 웰메이드 사극에 확신을 품게 한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과 연기 고수들 간의 호흡은 물론, 장혁과의 폭발적인 시너지 역시 기대를 높인다.

김영철은 뒤집어진 세상 위에 새로운 나라 ‘조선’을 여는 이성계를 연기한다. 전투에 단련된 범과 같은 존재로 냉철하고 영민한 지략가인 그는, 이방원(장혁 분)과 하나뿐인 왕좌를 두고 갈등을 시작한다. 이성계의 존재가 극의 모든 인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김영철은 독보적 카리스마로 극의 묵직한 무게중심을 탄탄하게 잡는다. 사극, 시대극, 현대극을 오가며 지금까지 회자되는 숱한 캐릭터를 남긴 김영철이 이성계를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내상은 남선호(우도환 분)의 아버지이자 이성계의 곁에서 새로운 힘을 꿈꾸는 남전을 연기한다.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과 핏줄을 자를 정도로 냉철하고 강인한 성정의 남전은 ‘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측하고 이성계를 앞세워 고려를 뒤집어버린다. 새 나라에서 최고의 힘을 가지려는 남전의 남다른 야심은 갈등의 도화선이 될 전망. 다양한 인물들을 자신만의 결로 그려내며 장르 불문 최고의 연기를 펼쳐온 안내상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얼굴로 팽팽한 긴장감을 직조한다.

어느 작품이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힘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장영남은 이화루의 행수 서설로 분한다. 그는 “앎이 곧 금이고, 금이 곧 권력”이라는 신조 아래 기방이었던 이화루를 정보의 통로로 개척한 인물. 냉철하고 권위적으로 보이지만 한희재(김설현 분)를 비롯한 이화루 기생들을 향한 깊은 속정을 지녔다.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장영남의 열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박예진은 신덕왕후 강씨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장수 못지않은 기개의 여장부 강씨는 지색을 겸비한 깨어있는 인물. 자기 소생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야심을 품은 그녀는 이방원과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시작하게 된다. 단아하면서도 강단 있는 연기로 자신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준 박예진이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해 탈월한 내공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금)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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