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비디비치', 세계 1위 공항 면세점 뚫었다

입력 2019-09-30 16:53   수정 2019-10-01 02:1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10월 1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입점한다. 비디비치가 해외 면세점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창이공항 터미널1에 있는 T1 센트럴에 쇼케이스 형태의 매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창이공항은 여행객이 많은 아시아의 허브공항 중 하나다. 비디비치가 입점하는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향수·화장품 매장 중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창이공항은 영국 항공서비스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으로부터 6년 연속 세계 1위 공항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560만 명이 이용한 곳”이라며 “창이공항 면세점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다른 면세점에도 입점하겠다”고 말했다. 비디비치는 홍콩 DFS면세점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홍콩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 4개 면세점에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비치의 창이공항 입점은 중국에서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7년 매출이 229억원에 불과하던 비디비치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이듬해 1250억원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과 ‘스킨 일루미네이션’이 히트를 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비디비치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그 구매력이 동남아 주요 면세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샤오훙슈, 티몰 등 중국 온라인 유통망과 글로벌 면세점을 공략해 비디비치를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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