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1일 14:5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은 1일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이 분사해 독립법인 ‘SKS PE’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SKS PE는 SK증권 PE 사업의 모든 인력과 업무를 이어받아 현재 운용 중인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 법인의 대표이사는 2005년부터 15년 가까이 SK증권 PE 사업을 이끌고 있는 유시화 전무가 맡는다.
SKS PE의 조직은 크게 전략투자사업부, PE투자사업부, 리스크관리실, 경영지원실로 나뉜다. 조효승 대표가 총괄하는 전략투자사업부는 해외투자, 대형 프로젝트 딜 및 세컨더리(사모펀드의 기존 지분 등에 투자) 분야를 담당한다. 김병수 대표가 이끄는 PE투자사업부는 성장 자본(그로쓰 캐피탈) 및 바이아웃 딜(기업경영권 인수)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SKS PE는 지난 15년간 총 17개 펀드를 설정했다.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4000억원이다. 설정했던 펀드 중 청산된 것은 7개로 누적 내부수익률(IRR) 13% 수준이다.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그로쓰 캐피탈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S PE는 그동안 80여개 기업에 투자한 전문성을 살려 앞으로도 SK그룹과 관련된 거래와 바이아웃 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PE사업을 분사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하고 기업공개(IPO)와 주식 발행(ECM) 등 SK증권의 기업금융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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